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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특검 등판…“국민의 힘으로 법치주의‧정의 바로 세우는 계기”

기사승인 2017.04.07  11:4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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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재식‧윤석열 등 7명 총출동…“삼성 아닌 이재용‧최순실‧박근혜 범죄”

   
▲ <사진제공=뉴시스>

박영수 특별검사는 7일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사건은 우리 역사의 뼈아픈 상처”이지만 “국민의 힘으로 법치주의와 정의를 바로 세우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뉴스1에 따르면 박 특검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김진동) 심리로 열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첫 공판에 직접 나와 이번 국정농단 사건의 실체와 피고인들의 범죄사실을 설명했다. 

박 특검은 “이번 재판을 통해 국민이 법치주의에 대해 신뢰를 보내고 대한민국이 미래에 대한 희망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박 특검은 “이번 사건은 최씨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딸인 정유라씨에 대한 승마지원 등 경제적 지원을 이 부회장에게 요청할 것을 부탁했고, 박 전 대통령은 이 부회장에게 뇌물을 요구했으며, 이 부회장은 부정한 청탁의 대가로 거액의 뇌물을 공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 특검은 “(이번 범죄는) 삼성이 한 게 아니라 이 부회장과 그와 유착된 최씨, 박근혜 전 대통령”이라며 “특검의 수사 범위와 관련 없는 삼성의 회계 등은 전혀 수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 특검은 “이 사건은 한 마디로 우리 사회에서 가장 고질적이고 전형적인 정경유착”이라며 “정경유착으로 두 명의 전 대통령과 수많은 공직자·기업인이 처벌받았지만 이번 수사를 통해 정경유착의 고리가 이어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박 특검은 “3개월 동안의 수사를 통해 최순실씨의 국정개입과 사익추구, 정경유착의 고리를 확인했다”며 “이 부회장이 경영권 승계 및 삼성에 대한 지배권 강화를 위해 박 전 대통령에게 청탁한 증거를 충분히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통령과 최씨의 차명 휴대폰을 이용한 통화, 이들의 뇌물수수 공모 관계, 이재용 전 부회장이 최순실씨와 은밀히 만나서 정유라씨의 말을 교체해주고 용역 계약을 은폐해줬다는 이메일 등 증거도 다수 찾아냈다”며 “앞으로 재판 증거조사 통해서 상세히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에게 뇌물 제공 혐의로 구속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호송차에 내려 법정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특검 기소 사건 중 특검이 직접 나온 것은 처음이다. 또 박영수 특검 외 삼성수사를 담당했던 양재식 특검보와 윤석열 수사팀장, 박주성‧조상원‧김영철‧문지석 검사 등 7명이 모두 출동했다. 

이재용 부회장 측은 법무법인 태평양의 문강배‧송우철‧권순익·윤태호·김준모·이경환·오명은 변호사와 이용훈 전 대법원장 비서실장 출신인 김종훈 변호사 등 총 8명이 나왔다.

문강배 변호사는 2008년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BBK사건 특검팀에서 특검보를 맡은 바 있다. 

박영수 특검팀의 등판에 네티즌들은 “박영수 특검팀 화이팅”, “든든한 특검팀 응원합니다”, “반가운 얼굴 다시 보니 기분이 좋아지네요”, “멋지다”, “국민의 시원한 사이다 역할을 하셨습니다”, “언제나 변함없이 지켜주세요”, “국민들이야말로 이번 일을 계기로 누구나 법 앞에 평등하다는 법치주의를 확인하고 싶습니다”, “특검은 구국의 영웅들 집합소이다”, “특검 다시 했으면 좋겠다”, “한 말씀 한 말씀 당연한 것인데도 대한민국의 민낯을 본 6개월간을 돌아보니 당연한 것이 이렇게 마음에 와 닿을 줄 몰랐습니다”, “울컥하고 든든합니다”, “국민의 희망”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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