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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폭식투쟁’ 하더니 봉하마을서 난동집회…패륜집단”

기사승인 2017.04.03  10: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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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우용 “포용해선 안 되는 악마성”…서주호 “난동집회 허가해준 경찰도 한심”

   

▲ 대통령 탄핵무효 국민저항총궐기 운동본부(이하 국민저항본부)는 2일 오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이 있는 경남 김해시봉하마을에서 태극기집회를 열었다.

국민저항본부는 이날 오후 2시께 봉하마을 주차장 앞 도로에서 500여명(경찰 추산)이 참석한 가운데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을 비판하고 석방을 촉구했다. <사진제공=뉴시스>

역사학자인 전우용 한양대 동아시아문제연구소 교수는 친박단체들이 봉하마을로 몰려가 태극기 집회를 연 것에 대해 “패륜집단”이라며 맹비난했다.

전 교수는 2일 오후 SNS에서 “단식하는 세월호 유족들 앞에서 피자 시켜 먹던 패륜집단이, 이번엔 작고한 대통령의 유족들을 괴롭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전 교수는 “패륜은 이념이나 정치성향이 아니라, 포용해선 안 되는 악마성”이라며 용납해서는 안될 행태라고 강조했다. 

또 전 교수는 “세월호 유족과 작고한 대통령의 유족을 괴롭힌 패륜집단도 자기들이 ‘기생’하기에 가장 적합한 인물을 골라 투표할 것”이라며 “‘인간의 자격’을 잃지 않으려면, 저 패륜집단과 한 편이 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조국 서울대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패악질의 막장이 여기 있다”고 비난했다. 

서주호 정의당 서울시당 사무처장은 “수인번호 503번, 박근혜를 추종하는 극우세력들은 정말 답이 없는 집단”이라고 혀를 내둘렀다. 서 처장은 “봉하마을에 저런 난동수준의 집회를 허가해 준 경찰도 한심한다”고 지적했다.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회원들과 대통령 탄핵무효 국민저항총궐기 운동본부(국민저항본부)는 2일 오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이 있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태극기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박 전 대통령의 석방을 요구하며 노 전 대통령 가족들도 구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변희재 미디어워치 전 대표는 “박 전 대통령에게 뇌물죄를 적용한다면 노 전 대통령 가족도 640만달러 뇌물을 받았다”며 “이로 인해 노 전 대통령이 수사를 받다 투신자살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노 전 대통령 가족은 뇌물로 받은 돈과 호화 사저를 즉각 국가에 반환하고 스스로 구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권양숙 여사는 이날 봉하마을 자택에 있었다. 

집회에 참가한 60대 참가자는 행진을 지켜보던 17세 여고생의 뺨을 때려 입건되기도 했다. 

3명의 사망자를 낸 지난달 10일 탄핵반대 집회와 관련 정광용 박사모 회장은 집시법 위반 혐의로 경찰 출석을 통지받았지만 계속 불응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28일 3일까지 나오라고 2차 출석요구서를 보냈지만 정 회장은 5월9일까지 경찰 출석을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체포영장 신청을 검토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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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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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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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특검 2017-04-10 06:28:17

    정권바꾸고 나면 해수부.경찰 필히 특검해야 된다. 농민들 집회할때는 살수차대거 동원해서 정조준 헤드샷으로 날려대더니 살수차는 고사하고 경찰은 아예 보이지도 않네.대한민국 경찰은 자유당의 경비견집단 인가보다.신고 | 삭제

    • 빛과 어둠 2017-04-09 04:04:47

      탐욕에 찌든 정치인들을 제하시는 투표를 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시민은 항상 정치에 관심을 두고 깨어 있어야 합니다. 정치는 법과 관련하고 법은 여러분의 삶과 관련하는 것임을 항상 염두해두시기 바랍니다.신고 | 삭제

      • 빛과 어둠 2017-04-09 04:02:33

        한국이 아시아의 미국같은 나라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런 과정에 있다고도 생각합니다. 여러나라에서 이민자들이 올 경우 특히 법적용의 형평성과 투명성이 보장되지 않으면 이민자들이 한국에서 어떤 행동을 취할지는 상상에 맡깁니다. 독재 국가도 아니고 선진구을 표방하는 한국은 검찰과 경찰은 더 이상 정권수호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시민의 안전과 안녕을 위해 그들이 직분을 다하게 하고 정권교체와 상관없이 그들이 중립적으로 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공공의 자산이 될 수 있는 풍토를 만들어야 하고 시민은 이를 저해하는신고 | 삭제

        • 빛과 어둠 2017-04-09 03:58:27

          법적용 테두리안의 차별이 아니라 인간안에 사회내면안에 차별은 인간의 속성상 어쩔 수 없지만 그것이 생각을 벗어나 행동으로 표출될 때 모든 법은 어떠한 이유로든 차별과 위협과 폭력의 표현을 엄격히 금지합니다. 물론 아직도 문제가 있긴 하지만 미국의 일개 주에도 해당되지 않는 한국처럼 그들의 생각과 표현이 옳다고 지역적 차별을 하는 발언이나, 폭력적인 표현, 왕따성 발언은 엄격히 금지되어 있고 그러한 행위를 하는 집단들은 사회에서 용인되지 않도록 엄격하게 법을 적용합니다. 여기에 진보보수라는 정치이데올로기가 설 자리는 없습니다.신고 | 삭제

          • 빛과 어둠 2017-04-09 03:55:01

            전세계에서 역사적, 문화적, 종교적, 언어적, 교육적 배경을 달리하는 이민자들로 구성된 나라인 미국의 법 적용시스템이 우리나라처럼 유전 무죄식으로 돈 있고 권력있는 자들 앞에 벌벌기고 힘없는 자들한테는 관용이 아예 없는 그런 고무줄 같은 법적용시스템을 가진 정권수호에만 혈안이 되어 있고 시민의 안전과 안녕을 나몰라라한 법적용 시스템이었다면 미국이 과연 지탱할 수 있었을까요? 모든 이민자들은 미국의 법을 적용하는 Law Enforcement 부서인 경찰과 검찰이 시민을 위해 존재한다고 신뢰합니다.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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