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진선미 “신연희, ‘文비방 카톡’ 25건 더 있어…휴대폰 압수수색해야”

기사승인 2017.03.24  17:47:26

default_news_ad1

- “520여명 단톡방 김진태·주옥순도 있어…가짜뉴스 진원지·유통경로 밝혀야”

   
▲ 이철성 경찰청장이 2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안전행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 질의에 대답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검찰이 신연희 강남구청장의 ‘카카오톡 단체채팅방 문재인 비방글’ 사건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신 구청장이 다른 대규모 카톡방에도 지속적으로 비방 글을 올려온 것으로 드러났다.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국회에서 열린 안전행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신연희 구청장이 중앙선관위가 고발 조치한 150명의 카톡방 외에 520여명의 대규모 인원이 활동하는 카톡방에도 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고 말했다.

진 의원은 “신 구청장은 해당 카톡방에 3월2일부터 13일까지 25번 이상의 글을 올렸는데 대부분 가짜뉴스이거나 허위사실이었다”고 말했다.

진 의원이 공개한 카톡 내용에 따르면 신 구청장은 3월5일 오전 520여명의 단톡방에 “이건 문재인을 꺾을 수 있는 절대적 자료~ 막 퍼 나릅시다, 대선 ~ 특히 부산지역민들께~”라는 글을 올렸다. 신 구청장은 “퍼온글 - 세월호의 책임은 문재인에게 있다”라며 세월호 관련 영상을 링크를 게시했다.

또 3월7일 오전 10시에는 ‘양산에 빨갱이 대장 잡으러 간 태극기 애국보수 국민들!!! 자랑스럽습니다!!’라는 동영상을 올렸다. 동영상의 정지 화면에는 “태극기 보고 겁먹고 도망간 문재인, 양산에 빨갱이 잡으러간 태극기 애국보수 국민들”이라고 적혀 있다.

3월13일에는 이번에 고발조치된 “호소 드리는 말씀, 문재인을 지지하면 대한민국은 망하고 문재인은 공산주의자입니다”라는 글로 시작된 긴 메시지를 올렸다.

   
   
▲ <자료출처=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

진 의원은 “신연희 구청장은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한 것은 물론 허위사실 공표와 후보자 비방 등 공직선거법을 정면으로 위반했고 지역감정까지 노골적으로 조장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520여명의 단톡방에는 “서석구 변호사, ‘화염병 계엄령’ 카톡 글로 내란선동죄로 고발된 신무연 강동구의회 의원, 자유한국당 김진태·이인제 후보, 조경태 의원, 정광용 박사모 대표,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 등과 새누리당 전 국회의원, 시구의원도 다수 초대받았다”고 밝혔다.

☞ 관련기사 : 신무연 ‘계엄령 선포’ 발언 일파만파…“내란 선동죄로 처벌해야”

진 의원은 “지난번 국정원 대선 개입 댓글사건 당시 트윗 계정이 대장 계정, 컨텐츠를 만들어서 전파하는 계정, 기계적으로 전달하는 계정이 있었다”며 18대 대선 국정원 대선 개입 사건을 되짚었다.

이어 진 의원은 “이번 사안을 보면 그 모든 행동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며 “신 구청장이 올린 글 대부분이 허위사실이거나 가짜뉴스에 기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진 의원은 “이를 제공하는 출처가 어디인지 수사를 위해 검찰이 반드시 휴대폰을 압수수색 해야 한다”며 ”카톡을 통해 가짜뉴스가 전달되는 경로, 만들어지는 경로까지 다 확인될 수 있을 것”이라고 검찰의 엄중한 수사를 촉구했다.

중앙선관위는 22일 신연희 구청장을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비방 글을 카톡 단체방에 올려 허위사실을 공포하고 낙선목적의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23일 해당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이성규 부장검사)에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 박영수 중앙선관위 사무차장이 2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안전행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가짜뉴스 질의에 눈을 감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ad44
default_news_ad3
<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ad41
ad37
default_side_ad2
ad38
ad34
ad39

고발TV

0 1 2 3
set_tv
default_side_ad3
ad35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