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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문서파쇄기 26대 구매까지…“황교안, 朴 적폐 은폐에만 열일”

기사승인 2017.03.16  11: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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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진오 “대통령 없는데 靑참모들 왜 필요?…‘불복’ 朴 위해 일하라는 것 아닌가”

   
▲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임시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주진오 상명대 역사콘텐츠학과 교수는 16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가장 열심히 하고 있는 일은 박근혜의 적폐를 은폐하고 잔존세력들을 온존시키는 것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주 교수는 이날 SNS를 통해 “대통령 기록을 멋대로 지정하거나 청와대 비서실을 그대로 유임시킨 곳이 그 증거”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행위와 헌법수호 의지 부재 등으로 파면을 결정하자 청와대 고위 참모진들은 13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일괄사표를 제출했다.

그러나 황 권한대행은 14일 한광옥 비서실장과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박흥렬 대통령 경호실장 등이 낸 사표를 전원 반려했다. 한광옥 실장과 박흥렬 경호실장은 특검의 청와대 압수수색 영장집행 시도 당시 거부한 인사들이다. 헌재는 탄핵 사유 중 하나로 검찰‧특검 조사 거부, 청와대 압수수색 거부를 꼽았다.

또 ‘피의자’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재임 시절 만들어진 대통령 기록물에 대한 이관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JTBC 보도에 따르면 최순실 국정농단이 불거진 지난해 9월 이후 청와대는 26대의 문서파쇄기를 사들였다.

   
▲ <사진출처=JTBC 화면캡처>

주진오 교수는 “청와대는 막대한 인력과 예산을 쓰고 있고 비서실, 안보실, 경호실은 대통령을 위해 존재하는 사람들”이라며 “그들이 대통령이 없는데 왜 필요하다는 말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주 교수는 “누구를 위해 그들이 일하고 있는 것인가, 아직도 탄핵에 불복하는 박근혜를 위해서 계속 일하라는 것 아닌가”라며 “당연히 사표를 처리했어야 했다”고 황 대행을 비판했다.

주 교수는 “더욱이 그들은 박근혜가 탄핵에 이르는 엄청난 불법을 저지를 때, 바로 옆에서 동조했거나 묵인한 자들”이라며 “박근혜, 최순실의 공범”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 교수는 “그런 그들이 여전히 청와대를 차지하고, 대통령 기록법에 따라 보존되어야 할 중요한 자료들을 없애거나 비밀문서로 지정하고 있다”며 “아마 여전히 박근혜의 지시를 따르고 있을 것”이라고 의구심을 보였다.

또 주 교수는 “오늘 김관진 청와대 안보실장이 트럼프의 백악관 안보보좌관을 미국에서 만나다고 한다”며 “박근혜가 쫓겨난 마당에, 그가 여전히 한국을 대표해서 국가안보를 논의한다고요? 이런 코미디가 어디 있을까”라고 분노했다.

주 교수는 “그렇다면 박근혜 탄핵은 왜 한 것인지 알 수가 없다”며 “대선 때문에 정치판이 정신없이 돌아가고 있는 동안 박근혜와 그 수하들의 국정농단과 은폐조작은 계속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 한광옥(왼쪽부터) 신임 대통령비서실장, 박흥렬 경호실장이 지난해 11월4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발표를 앞두고 자리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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