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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 “朴측, 조사도 안받고 ‘심판탓’…특검 ‘7시간’ 시술가능성 제시해놔”

기사승인 2017.03.07  10:5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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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朴 질문 공포…사익 추구 없었다며 대포폰까지 만들어 국정운영했나”

   
▲ <사진제공=뉴시스>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측이 특검의 수사결과를 전면 부인하며 “태생부터 위헌”이라고 비난하는 것에 대해 7일 “경기 진 다음에 심판탓하는 전형적인 모습”이라고 말했다.

검사 출신 금 의원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나와서 자신의 입장을 설명할 수 있는 기회가 충분히 있었다”며 이같이 반박했다.

전날 박 대통령의 형사사건 변호를 맡은 유영하 변호사는 보도자료를 내고 “이번 특검은 일부 야당의 추천만으로 구성돼 태성부터 위헌적인 특검이자 전형적인 정치적 특검으로 출발선부터 공정성이 담보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맹비난했다.

또 유 변호사는 박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수차례 독대에 대해 “정유라를 언급하거나 지원해달라고 요청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미르‧K스포츠 재단 설립‧모금 의혹에 대해서도 “단 1원의 재산상 이익도 취득한 사실이 없다”며 “특검은 추측과 상상에 기초해 무리하게 대통령을 재단의 공동운영자로 단정하는 우를 범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금태섭 의원은 “박 대통령이 아무 사익도 추구한 적이 없다면서 청와대에서 대포폰까지 만들어 국정 운영을 했다”고 지적했다.

또 “특검에 나와 자신의 입장을 밝히지 않고 본인이 임명한 특검 수사 결과에 대해 반박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며 “박 대통령은 일방적인 의견 발표만 할 뿐 질문받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세월호 7시간’과 관련 금 의원은 “박 대통령이 대면조사를 거부해서 분명히 밝혀내지 못했지만 검찰 수사를 받게 되면 충분히 밝혀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금 의원은 “특검이 수사 결과에서 사진까지 보여주며 ‘2014년 4월15일 국무회의 당시에는 시술자국이 없었는데 4월17일에는 시술자국이 있다, 15일 저녁부터 16일 오전 10시경까지 뭘 했는지 밝혀지지 않았고 어떤 시술을 받았을 가능성도 있다’고 제시를 해놓은 상태”라며 이같이 말했다.

관련 특검은 전날 수사 결과 발표에서 김영재 원장이 대통령에게 피부미용시술을 한 시기와 대통령의 머리손질 및 화장을 담당한 정송주‧정매주씨 자매가 청와대에 들어가지 않은 날을 비교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주로 미용시술이 있었던 날 또는 그 다음날은 정씨 자매가 청와대에 들어가지 않았을 개연성이 있다”고 연관관계를 짚었다. 대통령이 미용시술을 받은 날이나 다음날은 정씨 자매가 청와대를 방문하지 않는 일이 반복됐다는 것이다.

정매주씨는 특검팀 조사에서 “평일에는 거의 매일 오전 8시 정기적으로 청와대에 들어가서 대통령의 머리 손질을 했다”며 “2014년 4월16일에는 그 전날 ‘내일은 들어오지 않아도 된다’는 연락이 있었다”고 진술했다.

이를 뒷받침하는 정매주씨의 문자메시지를 특검은 확인했다. 정매주씨는 2014년 4월15일 오후 6시35분경 정송주씨의 남편에게 “내일은 쉽니다”라고 보냈다. 

특검은 “세월호 당일에도 정씨 자매가 청와대로부터 사전에 연락을 받고 출입하지 않은 점에 비추어 미용시술 가능성에 대해 조사할 필요가 있었다”며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러나 “청와대 압수수색이나 대통령 대면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확인할 수 없었다”며 “7시간 관련 구체적 행적을 밝히는데 한계가 있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 <자료출처=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수사결과 발표자료>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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