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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개 입마개’ 풍자 박성수씨 모욕죄로 고소

기사승인 2017.03.04  14: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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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익 “모욕당하니 기분 나쁘다? 그러면서 왜 그리 험한 언행 일삼았을까”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이 사회활동가 ‘둥글이’ 박성수 씨를 모욕죄로 고소했다.

김진태 의원으로부터 고소당한 박성수 씨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모욕당했다고 나를 고소하기 전에 김진태 의원 당신이 얼마나 국민을 능멸했는지를 되돌아 보라”고 일갈했다.

박씨는 지난 2일 국회 정문 앞에서 “김진태 의원님 국민 성금모아 개 입마개 사왔어요! 착용하고 의정활동 하샘!”이란 글귀가 적힌 플래카드를 펼쳐 놓고 김 의원 사진에 개 짖음 방지용 입마개를 씌우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 <사진출처=박성수 씨 페이스북>

박성수 씨는 전날 자신의 국회 앞 퍼포먼스에 대해 “김진태 의원을 개라고 비유하며 모욕한 것이 아니라 ‘망언을 중단하라’는 의미로 행한 퍼포먼스였다”며 “한 나라의 책임 있는 국회의원이라면 시민을 설득하고 양해를 구하며 이해시키는 것이 바른 행동일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런데 어제 3월2일, 본인의 퍼포먼스를 보고 지나간 김진태 의원 보좌관은 ‘왜 이렇게 하시냐?’고 물어보고 사태를 조율할 생각은 하지 않고 다짜고짜 ‘이거 안치우면 고소하겠습니다’라고 위협을 주더니. 오늘 3월 3일자로 김진태 의원은 정식으로 본인을 고소했다”고 알렸다.

박씨는 “자신을 비판하는 세력의 입에 재갈을 물리려는 행태인 듯한데, 재갈은 스스로의 입에 먼저 물기를 당부 드리고, 국민을 개돼지로 여기는 정치인은 절대로 이 나라에 남아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결의를 거듭 다져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계속 김진태의 망언을 중단하라는 활동에 앞장 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진태 의원이 사회활동가 박성수씨를 고소한 사실이 알려지자 더불어민주당 김용익 전 의원은 “이 사람도 남들에게 모욕을 당하면 기분 나빠하는군요. 신기합니다. 그런데 그동안 남들에게는 왜 그리 험한 언행을 하며 살았을까요?”라고 꼬집었다.

   

박근혜 대통령의 제부 공화당 신동욱 총재도 트위터에 “김진태 의원이 사회활동가를 모욕죄로 고소한 것은 ‘태극기 대통령’ 답지 못한 속 좁은 행동”이라고 적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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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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