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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우병우, 세월호 수사 압력 인정…檢이 수사할 것”

기사승인 2017.03.03  17:4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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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티즌 “檢 우병우 수사, 제 식구 봐주기 하다간 국민에 몰매 맞을 것”

   
▲ 박영수 특검이 3일 기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마치고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박영수 특별검사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세월호 수사 압력 의혹과 관련해 “솔직히 (압력이)인정되는 것”이라며 영장을 재청구했다면 100% 발부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박 특검은 3일 기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영장 재청구를 하려면 법원에서 부족하다고 한 부분을 보완해야 하는데 시간이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전 수석 소환이 늦어진 이유에 대해서는 “내사 기간은 굉장히 길다”며 “8개 범죄 사실을 찾아내는 게 쉽지 않았다. 블랙리스트 수사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달라붙으면서 (수사)오픈을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박 특검은 특히 “청와대 민정수석실 등 압수수색에 성공했다면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어떻게 권리남용 했는지 충분히 밝혀낼 수 있었다. 대통령 기록물에 속한 것만 보더라도 그걸 유추해서 밝혀낼 수가 있다”며 청와대 압수수색 무산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특검의 수사기록 일체를 넘겨받은 검찰이 “아마 수사를 잘 할 것”이라며 “안 할 수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특검법상)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검찰수사에 대한 (은폐‧축소)압박과 가족회사 ‘정강’에 대한 횡령 혐의 등은 특검의 수사 대상이 아니었다”면서 “검찰은 수사대상에 제한이 없다”고 강조, 검찰 수사를 지켜봐줄 것을 당부했다.

그런가하면 박영수 특검은 삼성 뇌물죄 관련 재판에 있어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삼성 재판은 재미있을 것”이라며 “삼성 관련 수사는 특검에서 충분히 했다. 재판 과정을 보면 엄청나게 했다(는 것을 알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티즌들은 특검의 수사를 이어갈 검찰을 향해 “검찰, 명예 회복할 절호의 기회다. 찬스를 놓치지 마라”, “아직 끝난 게 아니다”, “반드시 법치를 보여주시길”, “제 식구 봐주기 하다간 국민들에게 몰매를 맞을 것이다”, “우병우 구속하는지 두고 볼거야”, “우병우 같은 자를 처벌해야 검찰이 바로 섭니다”, “검찰의 수사 의지 문제겠지요”, “우병우 앞에서 쩔쩔매던 검찰들.. 그런 검찰을 어찌 믿겠나”, “특검연장 무산 아쉽지만, 박영수 특검은 잘하셨고 애쓰셨습니다”, “우병우, 구속 안 되면 공든탑이 무너지는 겁니다”라는 등 경고를 날렸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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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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