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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장답변’ 안태근 검찰국장, 우병우와 1000통 전화…백혜련 “비정상적”

기사승인 2017.03.03  09:2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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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수남 보고절차 아냐…통화시간도 너무 길어, 인터뷰도 15분인데”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안태근 법무부 검찰국장과 지난해 7~10월 1000차례 이상 통화한 것에 3일 “비정상적이다,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백 의원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우 전 수석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던 시점부터 엄청나게 통화가 많아졌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백 의원은 “안태근 법무국장은 법무부와 청와대가 제일 통화를 많이 해야 하는 위치에 있는 사람은 맞다”면서도 특정 시점 급증한 것은 일반적이지 않다고 했다.

안태근 국장은 지난해 국회 법사위에 출석해 오만한 답변 태도를 보여 논란이 됐다. 안 국장은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법무부 보고 시스템 관련 질문에 “기억이 없다”, “그럼 모르겠다”며 껄렁하게 대답해 “막장이다”는 질타를 받았다.

☞ 관련기사 : ‘우병우 사단’ 검찰국장 ‘막장답변’에 SNS “검찰 진짜 썩었네”

   
▲ <사진출처=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영상 캡처>

또 김수남 검찰총장측이 우 전 수석과의 수차례 통화에 대해 “일반 행정 업무를 상의하는 수준의 통화였다”고 해명한 것에 대해 백혜련 의원은 “대검, 서울중앙지검, 일선 검찰청은 민정수석의 카운터파트너가 아니다”고 반박했다.

백 의원은 “일반적인 수사 상황에 대한 보고체계는 대검에서 법무부로 가고 법무부에서 청와대로 이어진다”며 때문에 “민정수석의 기본적인 카운터파트너는 법무부”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래서 우 전 수석 스스로도 청문회에서 법무부하고만 통화했다고 밝힌 바가 있다”며 “정상적인 보고 절차가 아님에도 김수남 검찰총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과 통화한 것은 수사의 공정성을 근본적으로 의심케 하는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또 “통화시간도 굉장히 길다”며 “(방송) 인터뷰도 15분 정도 주지 않느냐”고 의구심을 표했다.

☞ 관련기사 : 김현웅 “우병우 최소필요 보고”…野 “겹겹 보고 인의장막”

   
▲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리한 ‘우병우 수사 관련 보고체계’ <사진출처=유튜브 영상 화면캡처>

향후 검찰의 수사에 대해 백 의원은 정치적 부담감 때문에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수사는 대선 이후로 미룰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백 의원은 “기업 수사에 집중하고 박 대통령에 대한 수사는 미뤄놨다가 다음 정권의 뉘앙스에 따라 수사가 이뤄지지 않을까 본다”고 내다봤다.

‘우병우 수사’에 대해선 백 의원은 “과연 수사를 잘 해나갈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백 의원은 “우병우 수석 당시 임명된 고위 간부들이 지금 다 남아있고 특히 정윤회 문건에 대한 수사, 세월에 대한 수사는 바로 검찰 내부에 대한 수사로 직결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백 의원은 “동인도 있다, 국민의 적폐청산에 대한 여망이 가장 큰 동인이다”며 “대선 국면에 들어오면 공수처, 수사권 조정 등 검찰개혁 이슈가 굉장히 크게 부각되기에 검찰도 생존 문제에 대한 고민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이기도 했다.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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