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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황교안, 특검연장은 의무…거부시 탄핵 착수해야”

기사승인 2017.02.21  16:2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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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행일뿐, 국정의 중차대한 문제에 권한 행사해서는 안돼”

   
▲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재명 성남시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특검 연장 관련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황교안 국무총리(대통령 권한대행)이 특검 (수사기한) 연장을 거부할 경우 국회는 황 총리에 대한 탄핵 절차에 착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제공=뉴시스>

이재명 성남시장은 21일 “황교안 국무총리(대통령 권한대행)이 특검 연장 승인을 거부하거나 국회의 특검법 개정안에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국회는 황 총리에 대한 탄핵에 착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 시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장 승인은 황 총리의 권한이 아니라 의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황 총리가 이를 거부할 경우 총리 스스로 박 대통령과 공범임을 자인하는 것”이라고 압박했다.

이 시장은 “특검이 역사상 최대의 성과를 올리고 있지”만 수사 기간 문제로 “청와대 압수수색과 박 대통령 대면조사는 한걸음도 나가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304명의 시민이 죽어가는 동안 대통령은 무엇을 했는지, K-미르 재단에 거액의 돈을 상납한 다른 재벌총수들은 어떤 대가를 받았는지, 최순실 일가의 수 천 억원대 재산은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특검이 풀어야 할 과제들은 여전히 산적하다”고 열거했다.

이 시장은 “국민의 80%가 지속적으로 탄핵인용에 찬성입장을 굽히지 않는다”며 “황 총리는 국민의 준엄한 요구대로 특검 기간을 연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시장은 “국회의 탄핵 가결은 천만 개의 촛불이 만들어낸 것”이라며 “황 총리는 대통령 권한 대행일 뿐 국정의 중차대한 문제에 권한을 행사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또 이 시장은 “제1야당인 우리 더불어민주당의 역할도 중요하다”며 “단순히 정권을 교체하는 것을 넘어 새로운 세상과 역사를 만들기 위해 특검 연장을 위한 민의를 모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지금은 특검 연장과 탄핵 완성에 총력을 다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황교안 권한대행은 특검으로부터 수사기간 연장 신청서를 받은 지 일주일이 다 되어 가지만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

이규철 특별검사보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16일 제출한 특검 수사기간 연장승인 요청서에 대해 황 대행측으로부터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JTBC에 따르면 국무총리실 관계자는 “(특검 연장은 수사기간 만료) 당일까지 하면 된다”며 “통상적으로 (만료) 전날 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전 특검 상당수는 5~7일 전 연장 여부를 통보했다.

JTBC 보도에 대해 국무총리비서실은 해명 보도자료를 내고 “16일 ‘관련 법에 따라 검토하겠다’는 발표 외에 어떠한 공식 또는 비공식 입장을 발표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황교안측 거짓말까지 하며 특검 연장 여부 ‘결정 지연’, 왜?

   
▲ <사진출처=JTBC 화면캡처>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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