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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독일 인맥 뿌리는 박대통령 사촌 홍세표”

기사승인 2017.02.07  09: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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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미 “30년전부터 박근혜‧최순실‧홍세표‧양해경 독일 연관고리들 확인”

   
▲ 박근혜 대통령(좌)와 최순실씨(우) <사진=정규재tv 화면캡처, 뉴시스>

최순실씨 외교인사 개입 의혹으로 불거진 독일 인맥의 뿌리가 박근혜 대통령의 사촌인 홍세표 전 외환은행장으로부터 시작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정미 정의당 의원은 7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국정농단 관련 거론된 다수 인물들이 한독경제인회 소속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의 이종사촌인 홍세표 전 외환은행장은 고문으로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2010년 창립된 단체인 한독경제인회 명단을 입수했다”며 “양해경 전 삼성전자 유럽본부 사장, 코이카(KOICA) 김인식 이사장, 유재경 미얀마 대사, 권오준 포스코 회장 등이 다 나온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양해경 전 사장은 한독경제인회 회장”이라며 “삼성의 유럽 승마사업을 진두지휘했던 지위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양해경 회장은 한독경제인회와 최순실을 연결하는 핵심고리”라고 짚었다.

☞ 관련기사 : 최순실 ‘외교농단’ 고구마줄기…“유재경 원래 베트남 대사 오려했다”

또 “언론계, 금융계, 기업계에 이름을 얘기하면 알만한 분들 명단이 쭉 나와 있다”며 “대표적으로 삼성전기 SDI에서 일했던 김덕준씨가 한독경제인회 사무총장으로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차병원 관계자도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1975년 고려대 독일교우회도 독일에서 활동을 시작했는데 양해경 사장 위에 박근혜 대통령의 이종사촌인 홍세표 전 외환은행장이 연루돼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홍 전 은행장은 “육영수 여사의 언니 육인수씨의 장남”이라며 “결국은 박근혜, 최순실, 홍세표, 양해경 연관고리들이 쭉 확인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진형 한화투자증권 전 대표이사에게 ‘삼성물산 합병 반대로 사퇴 압력’을 가했다는 금춘수 한화그룹 사장도 한독경제인회 소속이다.

정유라씨에게 외화 특혜 대출 의혹에 “최씨 도움으로 본부장으로 승진했다”고 특검에 진술한 이상화 KEB하나은행 본부장도 독일교우회 소속이다.

이정미 의원은 “박 대통령, 최순실 누가 더 주도했냐는 문제가 아니라 수년전부터 일들을 같이 도모해오지 않았나는 생각이 든다”며 한독경제인회 등에 대한 특검의 조사를 촉구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5일 헌법재판소에 제출한 탄핵 사유를 전면 부인하는 의견서에서 “최순실을 평범한 가정주부로 생각했고, 여러 기업을 경영한다는 사실은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 사단법인 한독경제인회 임원현황 <자료출처=이정미 정의당 의원>
   
▲ 고려대학교 독일 교우회 임원현황 <자료출처=정의당 이정미 의원>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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