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미디어몽구 “반기문 따라 다녀봤는데 정 떨어져”.. 무슨 일이?

기사승인 2017.01.18  11:50:17

default_news_ad1

- 반기문 민생행보 잇단 구설수 왜?…조국 “팽목항, 대권용 쇼 위한 장소 아냐”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의 민생행보가 연일 구설에 오르고 있다. 17일 반 전 총장은 팽목항을 찾아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을 만났지만 이 역시 ‘진정성 없는 보여주기식 방문’이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이날 동행 취재에 나선 ‘미디어몽구’ 김정환 씨는 트위터를 통해 “반기문을 따라 다녀봤는데 정말 정 떨어졌다. 자세한 건 영상으로 말하겠다”며 팽목항 방문 상황이 담긴 페이스북 라이브 영상을 공유했다.

   

김씨는 “오늘 보니 기자들이 반기문한테 부탁을 하더군요. 제발 질문 좀 받으라고요. 들어봤더니 오늘 뿐 아니라 민생행보 중 질문을 한 번도 안 받았다고 하네요. 기자회견 빼고요”라며 “반대로 사진 기자들이 좋아할만한 그림은 잘 만들어주더라는. 이걸 보고 보여주기식이라는 겁니다”라고 일갈했다.

그는 또 “경찰들이 반기문을 VIP로 호칭하더군요. 현장 도착하니 사복경찰들과 경호원들이 반기문 에워싸고 과잉 경호하는데 접근을 못할 정도였다는.. 이게 민생행보인가요? 인간 벽치고 다니는데”라고 질타했다.

뿐만 아니라 “그리고 소개할 때나 대화중에도 실수인지 몰라서인지 하는 말들이 많더군요”라며 “하나하나 지적하기도 그런데 준비된 모습이 보이질 않는, 영혼이 없는 듯했다”고 혹평했다.

   
▲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이 17일 오후 전남 진도군 팽목항을 찾아 세월호 참사 미수습자 가족들을 만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미디어몽구는 특히 반기문 전 총장을 안내한 새누리당 박순자 의원 행태에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다.

그는 “오늘 팽목항 방문한 반기문을 안내했던 박순자 국회의원. 어디서 은화엄마랑 다윤엄마한테 오라고 지X이야”라며 “2014년 때하고 보름전하고 오늘 딱 3번만 얼굴 보이고선, 그 동안 신경 쓴 것처럼 반기문한테 이야기하는데 뻔뻔함에 치를 떨었다”고 비난했다.

   
▲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7일 오후 전남 진도군 팽목항을 찾아 세월호 참사 미수습자 가족들을 만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이어 “팽목항 찾는 모든 정치인들은 분향 후 세월호 미수습자들 사연이 담긴 동영상을 시청했답니다. 그래서 성훈 삼촌이 반기문에게 영상 보여주려 하니까 막무가내로 됐다고요?”라며 박 의원의 태도를 꼬집었다. 그러면서 “하긴 와 봤어야 알죠. 혁규군 큰아빠한테 다윤아빠라고 소개하질 않나”라고 덧붙였다.

박순자 의원이 이날 반기문 전 총장에게 미수습자 가족들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보인 고압적인 태도가 도마에 올랐다.

박 의원은 반 전 총장이 간담회 장소에 도착하자 “다윤이 어머니 아버지 같이 오시라고 해요. 은화 엄마 모셔와요”라며 가족들을 찾았다.

심지어 가족들이 도착하자 박 의원은 “이럴 때 총장님 손을 좀 잡으라”며 반 전 총장과 미수습자 가족들이 손을 맞잡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한편, 반 전 총장의 팽목항 방문 소식에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SNS를 통해 “2014년 참사 직후 뉴욕 분향소 조문 외에는 그는 세월호에 대해 단 하나의 언동도 하지 않았다”며 “팽목항은 대권용 쇼를 위한 장소가 아니다”고 일갈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ad44
default_news_ad3
<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ad41
ad37
default_side_ad2
ad38
ad34
ad39

고발TV

0 1 2 3
set_tv
default_side_ad3
ad35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