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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만‧안봉근 못 찾는 게 아니라 안 찾는 것 아닌가”

기사승인 2017.01.18  11: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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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택서 짐 뺐고 새로 전입신고한 곳은 텅 비어…초능력자인가”

   
▲ '문고리 3인방' 안봉근 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좌)과 이재만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우). <사진제공=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은 ‘문고리 권력’ 이재만‧안봉근 전 청와대 비서관의 잠적에 대해 18일 “못 찾고 있는 것이 아니라 안 찾는 것이라는 세간의 의심이 허투루 들리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오후 현안 브리핑에서 “경찰은 소재 파악조차 못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이 전 비서관은 지난 1일 종로구 자택에서 짐을 뺐으며 새로 전입 신고한 곳은 텅 비어 있었다. 안 전 비서관도 지난달부터 잠적해 행방이 묘연하다.

두 사람은 전날 서울 재동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6차 변론에 불참했다. 헌재는 19일 7차 변론에 ‘문고리 3인방’ 이재만‧안봉근‧정호성 전 비서관을 증인으로 채택했으나 구치소에 수감 중인 정 전 비서관만 나올 것으로 보인다.

기 대변인은 “어디로 사라진 것인가”라며 “출국 기록이 없다는 경찰의 말이 사실이라면 국내에 있는 것이 확실한데 흔적도 없이 몸을 숨길 수 있는 능력은 도대체 어디서 생겼는지 의문”이라고 의구심을 보였다.

기 대변인은 “나라의 녹을 먹고 입신양명했던 고위직 인사들의 법질서 무시, 국민정서 무시 행태는 그 어떤 범죄행위보다 큰 죄악”이라며 “특검은 이재만, 안봉근, 우병우를 더 이상 좌시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기 대변인은 “본격적인 수사를 개시해 죄상을 밝혀내야 한다”며 “국정농단, 헌법유린도 모자라 공직자의 도리마저 저버린 이들에게 가장 무거운 벌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청와대 고위공직자의 잠적 행태에 대해 한인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SNS에서 “청와대 핵심고리들이 관직 떨어지자마자 도피하는 건 몰염치의 극치”라며 “그 자체로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잡범 중의 잡범”이라고 꼬집었다.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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