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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VIP에 원치않은 ‘김영재 성형시술’ 끼워넣기…“외교보다 특혜”

기사승인 2017.01.18  09:5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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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S “국빈에게 성형시술, 이것도 창조경제 영역인가? 국제 망신”

문화체육관광부가 외국 VIP의 대통령 예방 일정에 김영재 원장 성형 시술을 끼어넣은 정황이 드러났다. 김영재 원장은 ‘세월호 7시간’ 규명의 핵심 인물로 전날 특검에 피의자로 출석해 21시간 조사를 받았다.

앞서 김영재 원장이 정부의 중동 의료 사절단에서 누락된 일로 청와대 부속실에 비상이 걸렸고, 주무부처 책임자들이 경질됐다는 증언도 나온 바 있다.

SBS는 17일 덩샤오핑의 셋째 딸 덩룽 여사가 지난해 7월 비공개로 한국을 방문했는데 문체부가 당사자도 원하지도 않은 김영재 원장 성형시술을 끼워넣었다고 보도했다.

   
▲ <사진출처=SBS 화면캡처>

덩룽 여사는 중국 최대 민간외교 기구의 부회장이자 한·중 외교가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중요 인물이다.

그런데 문체부가 덩룽 여사 일정에 서울대병원 건강검진과 김영재 원장 성형 시술의 패키지 일정을 추가했다는 것이다.

박 대통령 주치의 출신인 서창석 서울대병원장은 중국 VIP 시술 때문에 김영재 원장을 서울대병원 강남센터의 ‘외래진료 의사’로 위촉했다고 밝힌 바 있다. 김영재 원장은 성형외과 전문의 자격도 없다.

문체부 실무자는 덩룽 여사의 한국 방문 주 목적이 대통령 예방이고 다른 일정에는 관심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은 구속되기 전인 2016년 12월28일 SBS와의 전화통화에서 덩룽의 방한 목적이 의료 관광이라고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김 전 장관은 “2차관인 김종 차관이 이 사람은 꼭 그렇게 하는 게 좋겠다고 계속 건의했기 때문에, 김종 차관이 계속 안내를 하고 그랬던 걸로 안다”고 말했다.

그러나 덩룽 여사는 김영재 원장 부부측이 준비한 성형 시술대에 앉아보지도 않고 떠났다. 당시 김영재 원장과 가족 회사는 중동 진출 실패 후 중국 진출 발판을 찾고 있었다고 SBS는 보도했다.

   
▲ <사진출처=SBS 화면캡처>

앞서 JTBC 보도에 따르면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은 김영재 원장에 대한 특혜 지원 상황이 최순실씨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직보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영재 원장의 중동 진출이 무산되자 자신은 경제수석 자리에서 물러났으며 이후에도 책임을 묻기 위해 국정원이 자신의 뒤를 캐고 다녔다고 했다.

또 2014년 9월 정부의 중동 의료 사절단에 김영재 원장이 누락되자 정기택 전 보건산업진흥원장이 책임을 뒤집어썼고 의료사절단을 이끌었던 문형표 전 장관도 3개월 뒤에 다른 일을 물어 내쫓았다고 말했다.

   
▲ <사진출처=JTBC 화면캡처>
   
▲ <사진출처=JTBC 화면캡처>

‘외국 VIP’ 일정에 성형시술을 끼어넣은 것에 대해 SNS에서는 “국빈을 원치도 않는 성형대접? 등소평 딸이 얼마나 유치하고 천박한 수준으로 우리나라를 봤을까”, “화끈거린다”, “김종‧최순실‧김영재 공동경영이로구만 그 화장품회사”, “외교보다 김영재에 대한 특혜가 우선이라는 건가? 이해할 수 없다”, “국빈에게 성형시술, 이것도 창조경제 영역인가? 국격 참 찬란하다”, “덩룽이 얼마나 비웃었을까?”,

“뭐하러 대통령 한 거니. 우리나라 망신주려고? 자신의 노후 생각해서 한탕하려고?”, “국민 상식에 전혀 못 따라오는 쓰레기 정부”, “진짜, 부끄러움은 왜 우리들 몫인가?”, “대통령 하랬더니 3류 브로커짓”, “외교 사절단에 성형해주는 나라가 이 세상에 또 있을까”, “외교를 망치는 X들이구만. 국빈을 수술시키려 했니?”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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