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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 “김기춘 ‘최순실 잘해주라’ 지시…최씨 부탁 들어줬다”

기사승인 2017.01.15  10:5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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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S “‘그알’ 보니 평생을 조작질과 거짓말…반드시 처벌해야”

   
▲ <사진출처=SBS 화면캡처>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최순실씨에게 잘해주라”고 지시했다는 김종 전 문체부 장관의 진술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실장은 최순실씨를 전혀 모른다고 주장해왔다.

14일 SBS <8시 뉴스>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구속된 김 전 차관은 검찰 조사에서 “내가 차관에 취임한 직후부터 김기춘 전 실장이 최순실 씨에게 잘해주라고 말했다”고 진술했다.

김 전 차관은 “최씨와 박 대통령이 친분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최씨 부탁을 들어줄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김종 전 차관은 2013년 10월 취임했는데 이 같은 진술에 의하면 김 전 실장은 이미 그때 최순실씨의 존재를 알고 있다는 의미다.

앞서 김 전 실장은 지난해 12월7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제가 최순실 씨를 정말 모른다”며 “최순실 씨 전화기라도 이렇게 조사해보면 저하고 한 통화라도 한 일이 없을 것”이라고 전면 부인한 바 있다.

김 전 차관은 박 대통령이 최씨의 딸 정유라씨에 대해서도 직접 언급한 사실을 밝혔다.

지난해 1월 김종덕 전 장관과 함께 있는 자리에서 박 대통령이 “정유라처럼 운동을 열심히 하는 학생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특검도 김 전 차관을 다시 조사하는 자리에서 비슷한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 <사진출처=SBS 화면캡처>

SNS에서는 이날 밤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 ‘비선의 그림자 김기춘 - 조작과 진실’편과 맞물려 분노하는 의견이 쏟아졌다.

‘재일동포 유학생 간첩 조작 사건’, ‘강기훈 유서대필 조작 사건’, ‘초원복집 사건’ 등 숱한 조작 사건에 등장한 김기춘 전 실장은 고 김영한 전 민정수석이 남긴 업무수첩(비망록)에도 나왔다. 세월호부터 ‘정윤회 문건 사건’, 대법관 임명까지 곳곳 개입한 정황이 등장했다.

이병완 전 참여정부 청와대 비서실장은 “헌법기관인 대통령을 보좌하는 책임기관은 청와대가 사적 음모조직으로 전락한 걸 보여준다”고 분노를 금치 못했다.

김희수 변호사는 “삼권분립 체계, 권력 분립이라고 하는 건 우리 헌법에서 가장 기본 골격으로 삼는 권력구조”라며 “박 대통령과 공모해서 상의하에 그런 일을 했는지 김기춘의 독단적인 정세판단으로 했는지 여부와 상관없이 그 자체로 범죄행위”라고 말했다.

또 김 변호사는 “김영한 비망론은 한마디로 범죄 목록 리스트”라며 “특검이 수사 의지만 있으면 김기춘 구속하는 건 범죄 목록 리스트만 보면 다 나온다”고 지적했다.

   
▲ <사진출처=SBS 화면캡처>

네티즌들은 “기춘이가 순실이를 알고 있다는 걸 기춘이만 모르고 국민들은 모두 다 알고 있다”, “위증죄 꼭 물어주세요”, “김기춘 어쩌지? 딱 걸렸네”, “김기춘은 정말 악마다. 자손들까지 천벌받을 거다”, “악의 뿌리 김기춘을 이번만큼은 반드시 처벌해야 한다”, “‘그알’ 보니까 평생을 조작질과 거짓말로 살아왔던 사람이더라”, “소름돋네요. 거짓증언이 몸에 밴 악마. 제일동포간첩조작사건 외 조작의 악마..저런 인간이 헌법유린까지, 특검은 구속수사하라”, “역사책에 저 악마 김기춘이가 한 짓 기록해서 후세에도 잊지 않게 두고두고 새기게 해야 한다”,

“지난주 우병우 씨 편이 욕망의 맨얼굴을 보여줬다면, 이번주 김기춘 씨 편은 음모와 횡포의 역사 그 자체구나. 한국 현대사에서 대체 몇 년 동안, 얼마나 많은 사건에 개입했던 것인가”, “김기춘의 초원복집 사건은 정윤회 문건 사건, 최순실 태블릿으로 이어지고 있다”, “김기춘은 정말 악마다. 너무 분해서 눈물이 난다. 저런 XX한테 우리나라의 역사가 흔들려 왔다는 게 너무 분하다. 피해자들의 억울한 삶은 누가 보상해주는가” 등의 글을 올렸다. 

   

 

   

 

   

 

   

 

   

 

   

 

   

 

   

 

   

 

   

 

   

 

   

 

   

 

   
▲ <사진출처=SBS 그것이 알고싶다 홈페이지>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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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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