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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체포…네티즌은 두달전 ‘콘센트’로 덴마크 지목

기사승인 2017.01.04  12:4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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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진우 “언론 노출 이후 최씨 모녀 덴마크 체류”…1급 수배자의 조력자는 누구?

[기사수정 : 2017-1-4 15:59:10]

정유라씨가 1일(현지시각) 덴마크에서 체포된 가운데 최순실씨의 지난해 10월 말 귀국 직전 언론 인터뷰 당시 네티즌들이 덴마크 체류를 지목했던 일이 재주목되고 있다.

1일 체포된 정유라씨는 검찰과 변호인 심문에서 지난해 9월말 덴마크로 온 뒤 줄곧 머물렀다고 진술했다. 정씨는 실제 지난해 10월부터 올보르 외곽에 있는 승마장에서 여러 차례 목격됐다.

정씨는 다만 2주전에 비자 문제로 독일을 다녀왔다고 말했다. 정씨는 지난해 6월 최순실씨 소유의 독일 호텔에서 생일파티를 갖는 등 한국과 독일을 오갔지만 ‘최순실게이트’가 터지자 독일에 한동안 머물렀던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교민들의 제보가 이어졌고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고급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명풍 쇼핑을 하는 모습 등이 언론에 보도됐다. 이어 독일 현지 취재가 시작되자 언론을 피해 정씨 일행은 덴마크 등으로 거처를 옮긴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해 비선실세 국정농단 사태가 터지자 최순실씨는 유럽 도피 생활에 들어갔다. 이후 jtbc가 10월24일 비선실세 국정농단 사건의 스모킹 건(결정적 증거)인 태블릿PC를 첫 보도하자 최씨는 세계일보와 인터뷰를 했다.

세계일보는 10월27일자 보도에서 최순실씨를 독일 허센주의 한 호텔에서 26일 만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콘센트의 모양, 위치에 의문을 제기하며 덴마크를 지목했다.

이어 SBS는 10월29일 “덴마크 올보르그 외곽 헤글스트라드 승마장 직원들이 얼마 전까지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를 목격했다”고 보도했다.

관련해 해당 기사를 쓴 세계일보 기자는 4일 ‘go발뉴스’와의 통화에서 “인터뷰를 한 장소는 독일 허센주의 호텔이 맞다”며 “한인들이 많이 출입하는 곳이라 당시 호텔명을 밝히지 않았다”고 말했다.

<세계> 기자는 “독일에도 덴마크 식 콘센트를 사용하기도 한다더라”며 “언론중재위원회를 통해서도 정정보도된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주진우 시사인 기자는 4일 SBS라디오에서 “최순실 씨가 아무도 믿지 못한다”며 “그래서 언론에 최순실 씨와 정유라 씨가 노출된 상황부터 덴마크에 있다고 봤다”고 말했다. 

주 기자는 “세계일보 인터뷰도 독일에서 했다고 했는데 덴마크에서 한 게 맞다”고 주장했다.

덴마크 한인회 이존택 회장은 3일 MBC라디오에서 “(최순실) 인터뷰 시에 많은 사람이 의혹을 가졌다”며 “덴마크 사는 사람들은 인터뷰 시에 나왔던 뒷 배경의 전기코드로 아마 덴마크에 있을 것이라고 알고 있었다”고 했다.

이 회장은 “저 같은 경우는, 최순실씨가 세계일보와 단독인터뷰를 하고 바로 한국으로 들어갔는데, 영국을 경유해서 갔다고 할 적에 덴마크, 올보르에서 간 걸로 추측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3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이웃 주민들은 10월 초부터 정씨 일행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정씨 일행이 임대한 주택 마당에는 제조일자가 2016년 12월21일로 찍힌 우유팩과 9kg짜리 쌀 봉투, 독일산 담뱃갑이 발견됐다.

<경향>은 “3개월 전 덴마크에 은신처를 마련한 후 독일을 오가며 도피행각을 벌였을 가능성도 점쳐진다”며 “1급 수배자인 정씨의 도피를 위해 누군가 조직적인 도움을 준 것으로 보이는 대목”이라고 보도했다.

도피행각 조력자로 <경향>은 “2대에 걸쳐 최씨 일가를 돕고 있는 윤영식씨(데이비드 윤·49)가 주목받고 있다”며 “정씨의 덴마크 렌트하우스에서는 정씨 일행이 타고 다니던 밴 차량에 외에 BMW 차량이 목격되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또 현지 교민 ㄱ씨는 “삼성과 최씨를 연결해준 인물로 지목되고 있는 한 대기업 전직 임원의 별장이 올보르에 있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고 전했다.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은 jtbc에서 “최순실씨가 수시로 연락하며 문제를 상의했던 외교부측이 정유라씨의 행방을 몰랐다고 하는 건 말이 안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 관련기사 : “외교부 고위층, 최순실과 수시 연락…정유라 행방 몰랐다? 말 안돼”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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