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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전 남편 “맡길 곳 없다던데.. 아이 지키고 싶다”

기사승인 2017.01.03  16:2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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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경재 변호사 “아기 문제 대책 없어…아이 아빠 연락 말라 딱 잘랐다”

   
▲ 덴마크 올보르그에서 체포된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 씨가 2일 법정에 출두한 후 구치소로 향하고 있다. 덴마크 법원은 이날 정 씨에 대한 구금 기간 연장을 결정, 검찰이 오는 30일 오후 9시까지 정 씨를 별도 구금시설에 수용한 가운데 조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사진제공=뉴시스>

정유라씨(21)가 덴마크에서 체포된 가운데 사실혼 관계였던 전 남편 신주평(21)씨가 “어리고 부족하지만 아이의 아빠이고, 아이를 지키고 싶을 뿐이다”고 말했다.

신씨는 2일자로 보도된 시사인과의 인터뷰에서 “이경재 변호사가 유라가 아이 맡길 곳이 없어서 못 온다는 이야기를 했더라”며 이같이 밝혔다.

신씨는 독일에서 귀국한 후에 정유라씨와 “아이 문제로 연락을 했다”며 아이를 보게 해달라는 데 대해 “거절하는 입장이었다”고 했다. 그는 “계속 (정유라씨와) 연락하다 문제가 터지고 나서 끊겼다”고 말했다.

인터뷰 자리에 동석한 신씨의 누나는 “양육권을 찾고 싶어도 재산 차이로 인해서 양육권을 가져올 수 없다는 걸 알고 있다”며 “소송해도 안 되겠지,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변호사에게 알아보고 있었다”며 “지난여름 주평이랑 ㅁ변호사(최순실씨 집안을 도와주는 변호사)를 만나서 아무것도 바라는 게 없으니까 아이를 보게 해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법률적인 신청을 하려고 했는데 9월부터 일이 터졌다”고 덧붙였다.

또 신씨는 “언론이 너무 사실을 왜곡해서 고통받고 있다”며 “나는 나이트클럽 ‘삐끼’도 아니었고, 병역 비리 사범도 아니다, 돈 때문에 팔려간 사람도 아니다”고 항변했다.

1일 오후 8시 10분(한국시각 2일 새벽 4시 10분) 덴마크에서 체포된 정유라씨는 아이와 함께 있을 수만 있다면 한국으로 들어간다며 “보육원에 있든지 사회단체에 있든지 병원에 입원해 있든지 상관 없다”고 말했다.

정씨는 “내가 한국에 가서 체포되면 19개월 된 아들을 돌봐줄 사람이 아무도 없다”며 “엄마와 아빠가 이혼했고, 나도 이혼했다. 엄마도 한국에서 체포됐다”고 돌볼 사람이 없음을 강조했다.

그러나 법무부에 따르면 정씨의 아들은 19개월로 교정시설 양육 허용 나이를 넘겼다.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 53조에 따르면 여성 수용자는 교정시설에서 생후 18개월된 아이까지 양육할 수 있다.

뉴스1에 따르면 최순실, 정유라씨 모녀 변호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동북아의 이경재 대표변호사는 3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씨의 아기 문제는 “대책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변호사는 신주평씨가 최근 변호사 사무실에 연락을 해오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신주평씨가) 최근 우리 사무실에 문자를 보내고 전화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변호사는 “우리와 연락할 일이 아무것도 없다, 연락하지 말라고 딱 잘랐다”고 밝혔다.  

   
▲ 최순실-정유라씨 모녀 변호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동북아의 이경재 대표변호사 <사진제공=뉴시스>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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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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