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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삼성 협상 추진하며 독일 영주권 계획”…“튀려다 잡혔네”

기사승인 2017.01.03  11: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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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신 중 정유라 편지서 정황…SNS “먹튀 완전범죄 될 뻔, 전부 몰수해야”

최순실씨가 삼성이 승마협회 회장을 맡기로 결정할 즈음 독일 영주권을 준비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2일 SBS ‘8시 뉴스’는 최씨가 2015년 초부터 독일 영주권을 취득할 계획을 세운 정황이 나왔다며 정유라씨의 편지를 공개했다.

정씨는 2015년 1월15일 자필로 쓴 편지에서 최순실씨에게 “엄마가 영주권 얻어서 간다고 하면 할 말 없고”, “말릴 수도 없는 것인데”, “가끔이라도 내 아이를 봐줬으면 좋겠어”라고 썼다. 당시 정씨는 임신 중이었다.

   
▲ <사진출처=SBS 화면캡처>
   
▲ <사진출처=SBS 화면캡처>

최씨는 지난해 10월 세계일보와의 인터뷰에서도 “독일로 이주하려고 했다”고 말한 바 있다.

마지막으로 독일을 방문한 지난해 9월2월 이주 목적으로 출국했다는 의미로, 편지 시점으로 보아 영주권 취득 계획은 1년8개월전부터 세운 것으로 추정된다.

편지가 작성된 시점은 삼성이 승마협회 회장을 맡기로 사실상 결정된 뒤였다. 2014년 12월, 차남규 대한승마협회장(한화생명 대표이사)이 2017년 2월까지 2년여의 임기를 남겨뒀지만 돌연 사의를 표했고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이 2015년 3월부터 회장직을 맡았다.

이후 박상진 사장은 삼성과 최순실씨간 거래의 실무작업을 주도했다. 2015년 7월27일에는 독일로 출국해 정유라씨 지원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후 편지 작성 7개월여 뒤인 2015년 8월, 삼성은 최순실씨 소유의 독일 법인인 코레스포츠와 220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이같은 상황에서 JTBC ‘뉴스룸’은 지난해 10월24일 최순실씨의 태블릿PC 문건 유출을 첫 보도했고 소유자 논란이 일자 10월27일 태블릿PC에 담긴 최씨의 셀카를 공개했다.

   
▲ JTBC ‘뉴스룸’은 지난해 10월24일 비선실세 국정농단 사건의 스모킹 건(결정적 증거)인 최순실씨의 태블릿PC를 첫 보도했다. <사진출처=JTBC 화면캡처>

특검은 최씨가 독일에서 개인회사를 세우고 삼성과의 계약을 따낼 계획까지 미리 세운 뒤 영주권 취득을 추진한 것은 아닌지 살펴보고 있다고 SBS는 보도했다.

이에 대해 SNS에서는 “한몫 잡아 독일에서 인생 널브러지게 살려고 했는데 나가리됐구나”, “돈을 갖고 튀어라라는 영화가 우주의 기운을 담아 미래를 예언한 거군”, “다 해먹고 독일로 튀려고 작정을 했었군”, “독일에서 아기를 낳으면 영주권 둘 다 나오지. 영주권용이네”, “JTBC가 조금만 늦었어도 최순실 완전범죄가 될 뻔했다”, “전 재산 해외에 빼돌린 것까지 샅샅이 찾아 남김없이 몰수하도록”,

“페이퍼 컴퍼니로 돈 다 빼돌리고 박대통령 임기 끝날 무렵 갈무리 하고 튀려 했구나”, “튀려다 잡혔군만. 한심한 인생들아”, “박근혜 덕에 다 빼먹고 독일로 도망가려 했네”, “간댕이 크게 대한민국 상대로 대사기극을 해서 한몫 챙겨 튀려 했구만”, “대통령이란 감투를 적극 활용해 기업이든 국민이든 탈탈 털고 단단히 챙겨서 천년만년 잘 사는 것”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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