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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털모자 푹 눌러쓰고 덴마크 경찰에 호송돼

기사승인 2017.01.02  15: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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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기자 제보로 정유라 검거…이경재 변호사 “도피 안 도왔다”

   
▲ <사진출처=JTBC 화면캡처>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 검거에 JTBC 취재진이 결정적 역할을 한 가운데 JTBC ‘뉴스룸’이 2일 추적기와 체포과정 등을 보도한다.

덴마크 경찰은 1일(현지시간) 새벽 덴마크 북부 올보르시의 한 주택에서 정유라씨를 체포했다. 당시 정씨는 20대 남성 2명, 60대 여성 1명, 2015년생 남자 어린아이 1명 등과 함께 있었다. 

독일 국경을 넘어 덴마크에 은신한 정유라씨를 경찰에 신고한 사람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현지 취재 중이던 JTBC 이가혁 기자였다.

JTBC가 공개한 체포 영상에 따르면 정유라씨는 두꺼운 파카를 입고 털이 달린 모자를 푹 눌러쓴 채 경찰에 이끌려 차에 올라탔다.

취재진이 “정유라씨, 한국으로 귀국할 생각이었나?”, “한국에 가서 검찰 조사를 받을 생각이었나”라고 물었지만 정유라씨는 대답하지 않았다.

체포된 시간은 한국 시각으로 2일 새벽 4시10분, 현지 시각으로는 밤 8시10분으로 정씨는 아들과 보모, 경호원으로 추정되는 남성 2명과 함께 은신중이었다.

현지 주택에서는 정씨 일행이 타고 다녔던 폭스바겐 차량과 승마 관련 도구, 한국산 제품들도 발견됐다.

   
▲ <사진출처=JTBC 화면캡처>
   
▲ <사진출처=JTBC 화면캡처>

덴마크 경찰은 “정씨가 인터폴 적색수배자라는 사실을 스스로 밝혔다”고 말했다. 정씨는 현지 경찰 조사에서 승마 관련 일을 위해 덴마크에 머물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순실씨와 함께 정유라씨를 변호하고 있는 이경재 변호사는 이날 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정씨에게 자진해서 들어오라고 조언했다”며 “일부 언론에서 제가 정씨 도피에 도움을 줬다는 보도는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변호사는 “정유라씨가 귀국하면 특검 조사에 적극 협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경재 변호사는 앞서 최순실씨 귀국 직후에 기자들을 청평으로 따돌려 호텔 대책회의 시간을 벌어주고 수시로 건강문제를 언급하며 언론플레이를 하는 등 국민 호도 행태를 보였다.

또 이 변호사는 정유라씨에 대해 “정씨는 세월의 풍파를 견딜 나이가 아니다”며 “우리 사회가 이해할 만한 그런 아량이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국민 정서와 동떨어진 발언을 했다. 촛불집회에 대해서도 이 변호사는 “집단 스트레스를 푸는 효과가 있다면 괜찮지만 오래 지속돼서는 안된다”고 주장해 논란이 됐다. 

   
▲ 최순실씨가 극비리에 귀국한 지난해 10월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법무법인 동북아에서 최 씨의 변호를 맡은 이경재 변호사가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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