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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조윤선 고발 요청…“거짓말에 고소 해대더니..”

기사승인 2017.01.01  12: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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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교안, ‘블랙리스트 의혹’ 송수근 임명 논란…“한통속? AI나 총력 다하라”

   
▲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12월27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입국장에서 열린 1700만번째 외국인 관광객 환영행사장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청문회 위증혐의로 고발해 달라고 국회 ‘최순실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 요청했다.

특검은 조 장관과 김종덕 전 장관, 정관주 전 1차관을 위증 혐의로 고발해 줄 것을 30일 국조특위에 요청했다고 31일 밝혔다.

앞서 조 장관은 지난 11월30일 최순실 국조특위 기관보고에서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 관여 의혹에 대해 “전혀 관여한 바도 없고 그런 사실에 대해서 알지 못한다”고 전면 부인했다.

그러나 특검은 조 장관의 집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 하고 모철민·김상률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과 신동철 전 정무비서관, 김희범 전 1차관 등을 소환 조사하며 관여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국정조사 특위는 오는 9일 결산 청문회를 열어 위증 혐의가 있는 조 장관 등에게 마지막 소명 기회를 주기로 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30일 첫 임명한 송수근 신임 문체부 1차관도 수사 선상에 올랐다. 송 차관은 2014년부터 최근까지 문체부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했으며 블랙리스트를 총괄 실행한 장본인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관련해 박영수 특검팀은 26일 송 차관의 휴대전화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황 권한대행이 이같은 상황을 무시하고 임명해 수사 가이드라인 제시 의혹, 인사검증 부실 논란이 일고 있다.

   
▲ <사진출처=SBS 화면캡처>

조 장관 고발 요청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대변인은 1일 국회 브리핑에서 “메소드급 연기를 펼쳐온 조 장관도,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같이 하루아침에 참고인에서 피의자로 전락하는 전철을 밟을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문화 융성’이라는 구호를 내걸고,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문화 말살’을 자행해 온 박근혜 정부의 문체부는 그저 최순실 일가의 먹잇감에 불과했던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 송 차관 임명에 대해 박 대변인은 “국정공백을 위한 인사였는지 묻고 싶다”며 “무리한 인사권 행사를 중단하고 AI종식에 총력을 다하라”고 황 대행을 비판했다.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송 차관이 총괄했던 문체부의 ‘건전 콘텐츠 TF’는 ‘사상적으로 건전하지 못한 문화예술계 인사와 단체들을 걸러내고 배제하는 역할’을 맡았다고 한다”며 “실질적인 블랙리스트 실행팀이었다는 의혹”이라고 지적했다.

기 대변인은 “한국판 매카시즘으로 비난받고 있는 블랙리스트 특검 수사가 본격화되는 시점에 문체부 제 1차관에 대해 의혹 당사자를 임명한 건 부적절한 인사”라며 황 대행에게 재고를 요구했다.

또 기 대변인은 “특검은 신임 송 차관은 물론 조윤선 장관 등 블랙리스트 연루자들에 대해 즉각적으로 수사해야 한다”며 “‘영혼없는 공무원’들에 대한 본보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SNS에서는 “조윤선 고발부터 하세요, 그리고 9일날 청문회하세요”, “9일까지 기다려야 하나요, 증거인멸 하면 어쩌려고. 국조특위는 빨리 고발해주세요”, “위증을 너무도 당연하게 여기는 권력 부역자들에게 진짜 법이 뭔지 깨우쳐 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거짓말 하는 것도 모자라 고소까지 해대는 조윤선, 뜨거운 맛을 봐야”, “고소왕, 기다려라 특검이 곧 까발려 줄거다”,

“황교안도 조사해야 할 것이다, 한통속이다”, “황교안이 엑스맨, 꼭 집어 인사발령하면 수사대상”, “황교안 탄핵해라 AI같은 필요한 일은 전혀 안 하고 마사회 회장 임명과 문체부 임명을 통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증거 인멸중이다”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해 8월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송수근 기획조정실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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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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