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김영주 “조윤선 ‘블랙리스트’ 잡아떼고 증거인멸…긴급체포해야”

기사승인 2016.12.28  11:35:27

default_news_ad1

- 도종환 “국감 위증죄”…조윤선 “이혜훈 ‘재벌 사모’ 발언, 법적 대응”

   
▲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27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입국장에서 열린 1700만번째 외국인 관광객 환영행사장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파문과 관련 28일 “조윤선 장관이 더 이상 증거를 인멸하지 못하도록 긴급체포해서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또 한마리의 ‘법률 미꾸라지’ 조 장관은 즉시 사퇴하고 피의자로 특검 조사를 받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문화계 블랙리스트’의 실체가 드러났는데도 조 장관은 ‘지시한 적도, 본적도 없다’고 잡아뗐다”며 “특검이 자신의 집무실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까지 현장에서 압수했는데도 “왜 압수수색을 했는지 이해하기 어렵지만 오히려 이 기회에 사실관계가 명확히 밝혀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지적했다.

김 최고위원은 “법조인 출신으로 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정무수석과 장관을 두 번이나 지내며 호가호위한 조윤선 장관은 김기춘, 우병우에 못지않은 뻔뻔한 모습으로 국민을 분노하게 했다”고 비판했다.

김 최고위원은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은 직권남용 차원의 문제가 아니다”며 “‘헌법상 표현의 자유, 행복추구권, 평등권을 침해한 제도적인 범죄행위’”라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조 장관을 즉각 물러나게 해야 한다”며 “범죄 피의자가 대한민국 문화체육관광부의 1년 업무를 책임지게 할 수는 없다”고 해임을 촉구했다. 그는 “황 대행이 그렇게 걱정하는 ‘국정 공백’보다 더 심각한 ‘국정 파탄’이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종환 민주당 의원은 전날 YTN 라디오에서 “국정감사 중에 자료 감추고 빼고, 삭제, 편집한 것을 찾아내면서 이 문제가 공식적으로 국정감사장에서 거론됐다”며 “관련자들이 증언하고 특검이 자료를 확보했기 때문에 전모가 곧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 의원은 “조 장관은 위증죄에 해당한다”며 “명백한 위증”이라고 말했다.

   

▲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 10월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오른쪽은 정관주 전 제1차관.

정 전 차관은 지난 2월부터 문체부 1차관으로 영전했으나 문화계 블랙리스트 관련 의혹이 커지자 사퇴했다. <사진제공=뉴시스>

한편 조윤선 장관은 특검의 압수수색까지 받았지만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으며 최순실게이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이혜훈 의원에 대한 법적 대응 방침까지 밝혔다.

보수개혁신당의 이 의원은 이날 오전 tbs라디오에서 “재벌 사모님들이 ‘나한테 최순실을 거의 여왕님 모시듯이 모시고 와서 인사시킨 사람이 조윤선”이라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조 장관은 즉각 보도자료를 내고 “전혀 사실이 아니다, 이 의원은 제보자의 실명을 밝히라”며 “명백한 명예훼손으로 판단해 즉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ad44
default_news_ad3
<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ad41
ad37
default_side_ad2
ad38
ad34
ad39

고발TV

0 1 2 3
set_tv
default_side_ad3
ad35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