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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최초 육성 공개에 네티즌 “순실어 번역기 돌려보니..”

기사승인 2016.12.14  15: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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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영태 위증, 태블릿pc 최순실 꺼네”…민주 “정권차원 보호없이 불가능”

   

최순실씨가 귀국 직전 고영태씨에게 청문회 위증을 종용한 육성이 공개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14일 “조직적인 은폐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이재정 원내대변인은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독일에서 도피 중에도 스스럼없이 조직적인 증거은폐와 조작을 지시하는 최순실의 실체가 드러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영선 민주당 의원은 오전 ‘최순실게이트’ 국정조사 3차 청문회에서 최순실씨가 독일에서 귀국하기 직전 고영태씨에게 국회 청문회에서 위증하도록 종용하는 전화통화 녹음파일을 공개했다.

최순실씨는 지인과의 통화에서 “고(영태)한테 정신 바짝차리고 걔네들이 이게 완전히 조작품이고 훔쳐가지고 했다는 걸로 몰아야 되고, 이성한이도 아주 계획적으로 하고 돈도 요구하고”라며 “분리를 안 시키면 다 죽어” 등의 내용을 지시했다.

☞ 관련기사 : [영상] 최순실 지침 누가 받았나.. “분리 안 시키면 다 죽어”

이에 대해 이재정 대변인은 “이게 박근혜 게이트의 민낯”이라며 “검찰의 방조 속에 황제도피생활을 한 최순실이 증거인멸과 조작까지 지시했다는 것은 정권차원의 보호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특검은 최순실의 지시와 은폐, 인멸과정에 대해 철저히 수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청래 전 민주당 의원은 SNS에서 “최순실 전화 목소리를 들어보니 대통령 권한대행은 무소불위였지만 증거인멸 작전은 허술하기 짝이 없다”고 촌평했다.

정 전 의원은 “뻔히 들통날 것을 구체성 치밀함도 없는 지시를 했다”며 “음모와 계략은 거대했으나 은폐의 계략은 수준 이하. 감당 못할 권력을 휘두른 자의 비참한 말로”라고 비판했다.

서주호 정의당 서울시당 사무처장은 “특검은 헌정유린 범죄집단의 수괴, 박근혜와 최순실을 비롯해 증거인멸 교사와 인멸에 관연한 모든 자들에 대해 증거인멸 교사죄, 증거인멸죄 추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SNS에서는 “최순실의 목소리, 오늘 처음 들었다, 화법이 박그네랑 너무 비슷함에 놀랐다, 최순실이 번역기도 있어야 할 듯”, “박사모 출동하고 댓글부대 출동해봐라. 저 육성파일도 조작이라고 떠들어봐라”, “정호성이 통화 녹음한 이유를 알았다, 한번에 알아들을 수 없다”, “박근혜도 지금 순실이 지령대로 버티고 있는 게 확실해졌다”, “태블릿pc 최순실꺼라는 거 밝혀졌네”, “영태야~ 파일 들었니? 니 연기솜씨 그날 베스트였다”, “최순실 고영태 짝짝꿍. 잊지 말자. 헌번 위증한자는 또 하게끔 돼있다”, “고영태 이 자도 국회에 다시 불러 위증 한 부분 엄중히 죄를 물어야 한다” 등의 의견이 올라왔다.  

한 네티즌은 인터넷 커뮤니티에 “[구글번역기] 순실어 녹취록 번역해줌”이란 글을 올리고 ‘최순실 녹취록’을 해설했다.

그는 “고영태한테 당황하지 말고 정신 바짝 차리고”, “테블릿pc 내꺼 맞는데, 테블릿pc가 내 것이(최순실) 아니고 조작된 걸로 물타기를 지시해서 본질을 흐려야 되고 절대로 어떤 증거가 나오더라도 나도 내꺼 아니라고 할테니까, 언론 물타기 계속하라”라고 풀이했다.

또 “이성한이 한 짓도 폭로 맞고 사실 맞는데, 우리가 이거 시인하거나 진실로 밝혀지면 안되니까 무조건 우리랑 연관 안 시키게 애국보수애들한테 물타기 지시해”라고 해설했다.

최순실씨의 “분리를 안 시키면 다 죽어” 발언에 대해서는 “대통령도 죽고 새누리당도 죽고 우리 관련된 사람들 김기춘, 우병우, 문고리3인방, 청와대 직원들 다 한패라는 거 들켜, 다 모른다고 해, 근혜언니도 다 잡아떼야 돼”라고 풀이했다.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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