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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검찰, ‘정호성 녹음파일’ 공개하라…국민 알권리”

기사승인 2016.11.27  15:5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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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응천 “다리 부러진 사자에 달려드는 하이에나일뿐…그런데 우병우‧김기춘은?”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의 충격적인 무능함이 담겼다는 ‘정호성 녹음파일’에 대해 27일 “공개해야 한다, 국민은 알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국회 법사위 간사인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자기 판단이 없이 최순실 선생님에게 모든 걸 의존한 내용 아닐까요?”라며 이같이 촉구했다.

26일 채널A에 따르면 검찰은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의 휴대전화 녹음파일 50여건을 복원했는데 “대통령이 어떻게 이렇게 무능할 수 있나”라는 개탄이 나올 정도로 충격적인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내용을 직접 들어본 수사팀 검사들은 실망과 분노에 감정 조절이 안 될 정도라고 밝혔다.

   
▲ <사진출처=채널A 화면캡처>
   

앞서 SBS는 검찰 관계자가 “녹음 파일에는 박 대통령이 최순실을 챙겨주기 위해 정호성 전 비서관에게 지시한 구체적인 내용이 담겨 있다”며 “단 10초만 공개해도 (국민의)촛불은 횃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22일 보도한 바 있다.

정청래 전 민주당 의원도 트위터에서 “검찰, 정호성 녹음파일 10분만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증권가 지라시라며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 유포되고 있어 유창선 시사평론가는 “사실 여부가 불명확하니 유념할 필요가 있다, 확인된 이후에 돌려도 늦지 않을 듯”이라고 우려하기도 했다.

검찰의 움직임에 대해 조응천 민주당 의원은 “지금 검찰의 모습은 다리가 부러져 거동을 할 수 없게 된 사자에게 떼로 달려드는 하이에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고 분석했다.

조 의원은 “항상 그래왔듯이 정권 말에 자신들이 수사권과 기소권을 독점하여야 할 이유를 국민들께 보여줄 좋은 기회를 잡은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 생각한다”며 “현실적으론 곧 들어올 특검수사를 대비하여 식량이 될만한 건 미리 다 쓸어담는 청야전술(淸野戰術)을 구사할 필요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대통령이 쌩쌩하던 지난 9월 국정감사장에서 대규모 수사팀을 꾸려 빨리 압수수색을 나가라고 아무리 다그쳐도 한가롭게 형사8부 막내검사에게 사건을 맡겨놓고 고소인 소환조사나 하다가, 대통령 사과담화문 발표 이후 득달같이 달려드는 검찰의 이중성을 절대로 망각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그러면서 “그런데 우병우는?”, “그리고 이재만, 안봉근, 김기춘은?”이라는 태크를 달아 검찰의 이중적인 수사행태를 꼬집었다.  

앞서 대한변협은 시국선언문에서 “만일 검찰‧특검이 정치권과 국민의 눈치를 이리 저리 살피며 국정농단 수사의 수위를 조절하려 든다면 대통령에 배신당하고 국회에 무시당했다고 느끼는 국민은 사정기관의 혁파에 나설 것”이라고 강하게 경고한 바 있다.

   
   
   
   
▲ 우병우 전 민정수석(좌)와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우) <사진제공=뉴시스>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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