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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윗선 없다”…野 “최순실‧정유라 조사도 안하고 꼬리자르기”

기사승인 2016.11.18  18: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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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녀 치맛바람에 이대가 온갖 범법 저질렀다고?…檢, 교육부‧청와대 조사하라”

   
▲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유라 관련 이화여자대학교 감사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교육부가 18일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입시‧학사부정에 청와대 등 윗선 개입은 없었다고 밝힌 것에 대해 야당은 “꼬리자르기”라며 일제히 반발했다.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청사에서 특별감사 결과를 발표하며 최씨 모녀와 이대 학교 관계자 등에 의한 일일 뿐 청와대 등 윗선 개입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 장관은 “특혜를 베푸는 과정에서 윗선개입은 확인하지 않았다”며 “최순실 모녀가 한 행위다, 감사 과정이나 내용과 관련해 청와대와 논의하거나 보고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 관련기사 : ‘영원한 제국’ 이인화 ‘정유라 대리시험’ 의혹…SNS “교육농단 경악”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교육부 장관이 직접 나서 최순실-정유라를 빼주고 이화여대에만 책임을 미루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금 대변인은 “정작 조사해야할 비리주범 최순실-정유라는 빠져 있다”며 “대면조사는 고사하고 서면조사조차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금 대변인은 “부정한 권력에 굴복하여 협력한 대학교수들을 방패삼아 빠져나갈 수 없다”며 “검찰은 정유라의 신병을 확보하고 조사하라”고 촉구했다.

국민의당 이행자 부대변인은 “개인 최순실, 정유라 모녀의 치맛바람만으로 대학 입학의 기준, 학칙을 바꾸고 입학처장과 교수가 개입해서 무고한 다른 학생의 면접점수를 낮게 주는 범법 행위를 저지르면서까지 입학시키고 학사 관리를 해줬다는 것인가”라고 성토했다.

이 부대변인은 “최순실 게이트 뒤에는 어김없이 국가 고위 공무원과 청와대 관계자가 있었다”며 “세계일보는 지난 16일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작년 봄 이대를 방문해 학교 관계자를 만난 바 있다고 보도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 부대변인은 “검찰은 정유라 이대 입학 특혜의 윗선 교육부, 청와대 관계자를 밝히라”며 “그렇지 않으면 60만 수능 수험생의 촛불이 청와대를 향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의당 한창민 대변인은 “힘센 권력자 모녀의 단순한 개인비리가 아니라, 우리 사회 특권층과 이에 부역하는 이들의 추악한 단면을 보여주는 사건”이라며 “이대 비리의 속살에는 대통령의 위세가 있었고 정권과 새누리당의 비호가 있었다”고 말했다.

한 대변인은 “부패한 권력과 권력의 추종자들이 교육과 사회적 시스템의 근간을 어떻게 망가뜨리고 있는지 그 진실이 담겨 있다”며 “거미줄처럼 얽힌 특권과 비리의 사슬을 깊이 파헤쳐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 대변인은 “이대 뿐 아니라 정유라씨의 승마에 거액을 제공한 재벌기업, 정씨를 공공연히 비호해댔던 정관계 인사 모두 수사 대상에 올라야 한다. 교육부도 빠질 수 없다”고 강조했다.  

   
▲ <이미지출처=주진우 기자 페이스북>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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