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최순실, 대통령 국무회의 일정까지 ‘이래라 저래라’

기사승인 2016.11.16  12:26:41

default_news_ad1

- 朴 “최 선생님에게 컨펌했나요?”…최승호 “최순실은 국사(國師)”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을 ‘선생님’으로 호칭하며 일부 문건과 관련해 “최 선생님에게 컨펌한 것이냐”고 묻는 문자 메시지를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에게 발송한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검찰은 정 전 비서관으로부터 압수한 휴대전화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문자 메시지를 확보, 박 대통령이 연설문이나 정부 인사를 비롯한 기밀 자료 등을 최씨에게 유출하도록 지시한 증거로 보고 있다.

검찰은 최씨가 정 전 비서관에게 국무회의 일정 등을 잡으라고 독촉하는 내용이 담긴 통화 녹음 파일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통화 녹음파일은 박 대통령이 해외 순방을 앞둔 시점에 녹음된 것으로, <조선>은 “최씨가 ‘국무회의를 하고 순방을 가는 게 낫겠다’며 대통령의 일정을 사실상 지시하는 취지로 말했고, 검찰 조사결과 최씨가 말한 대로 국무회의 일정이 잡힌 것으로 확인됐다”는 검찰의 설명을 전했다.

   
▲ 지난 10월 31일 오후 경기 오산 한신대학교 오월계단 앞에서 열린 민족한신 학생·교수·직원·총동문회 박근혜 대통령 하야 시국선언 기자회견에서 학생들이 꼭두각시 인형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한편, 역사학자 전우용 씨는 “박근혜가 무슨 주사를 맞았는지, 어떤 가명을 썼는지는 사소한 문제일 뿐”이라며 “국무회의 일정조차 최순실에게 ‘컨펌’받으라고 했을 정도면, 장차관 임명에 관해서는 불문가지다. 범행의 전모는, 최소한 중간보스급까지는 수사해야 드러난다”고 봤다.

   

정의당 서주호 서울시당 사무처장은 “박근혜-최순실 특검으로 구속수사 한 뒤 내란죄 등을 적용해서 무기징역형에 처하고 종범들도 장기 징역형을!”이라고 성토했다.

   

정치학 박사 문성호 씨는 “박근혜가 공동정범임을 입증(하는 증거)”라고 지적했고, <뉴스타파> 최승호 피디는 “최순실은 국사(國師)였다”고 힐난했다.

   

 

   

검사 출신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은 “최순실이 아니면 아무런 결정도 내리지 못했던 대통령에게 이 나라를 한시라도 맡길 수 있겠습니까”라고 꼬집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ad44
default_news_ad3
<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ad41
ad37
default_side_ad2
ad38
ad34
ad39

고발TV

0 1 2 3
set_tv
default_side_ad3
ad35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