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 백남기 농민에 대한 부검 영장이 발부된 28일 밤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유족들과 백남기 투쟁본부 관계자들이 부검 반대, 영장 발부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go발뉴스 |
고 백남기씨의 딸 백도라지씨는 28일 법원의 부검영장(압수수색검증영장) 발부에 대해 “유가족은 절대 부검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백도라지씨는 이날 고 백남기 농민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버지를 돌아가시게 만든 손에 다시 (부검을) 받게 하고 싶지 않다”면서 이같이 거듭 밝혔다.
‘백남기 농민 국가폭력에 대한 진상규명·책임자 처벌·살인정권 규탄 투쟁본부’의 김영호 공동대표는 “유가족의 뜻을 받들어 부검을 반대한다”며 “유가족의 뜻과 투쟁본부의 입장에도 불구하고 부검을 강행한다면 온 국민의 마음을 모아 있는 힘을 다해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
▲ 고 백남기 농민에 대한 부검 영장이 발부된 28일 밤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유족들과 백남기 투쟁본부 관계자들이 부검 반대, 영장 발부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go발뉴스 |
다음은 재판부의 부검 영장 발부에 대한 백남기 농민 유가족과 백남기 투쟁본부 입장 전문.
1. “경찰의 손에 돌아가신 고인의 시신에 다시 경찰의 손이 절대로 닿게 하고 싶지 않다” 는 유가족의 입장을 밝힙니다. 백남기 농민에 대한 부검은 사인이 명확한 만큼 필요하지도 않고, 동의할 수도 없습니다. |
김영우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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