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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채용외압” 진술 번복…檢 서면조사 무혐의 처리했던..

기사승인 2016.09.22  10: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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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상호 “국민 우롱 수사, 재수사하라”…SNS “이러면서 청년일자리 노동법 운운”

   
▲ 새누리당 최경환 의원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인사포럼 정책토론회 '제4차산업혁명과 국가인재경영'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최경환 인턴 채용 비리 의혹’과 관련 박철규 당시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21일 법정에서 “최 의원이 그냥 (채용)하라고 지시했다”고 폭로해 파장이 일고 있다.

앞서 검찰은 박 전 이사장의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 개입 부인’ 진술에 근거해 지난 1월 최 의원에 대한 서면조사만 실시한 후 무혐의 처리한 바 있다.

그러나 핵심 증인이 이같이 진술을 번복함에 따라 최경환 의원에 대한 재수사 요구의 목소리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업무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 전 이사장은 이날 수원지법 양원지원에서 열린 공판에서 “국회에서 최 의원을 따로 만나 해당 인턴을 불합격 처리하는 게 좋겠다고 보고했지만 최 의원이 내가 결혼도 시킨 아이인데 그냥 합격시키라고 했다”고 말했다.

검찰 조사 당시 최 의원의 개입 의혹을 부인했다가 진술을 번복한 이유에 대해 박 전 이사장은 “당시 심신이 많이 지쳐있었으며 말한다고 상황이 뭐가 달라지겠나 생각했다. 청탁자는 처벌받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최경환 의원의 압력으로 자격이 안 되는 인턴 직원을 채용했다고 진술했다”며 “검찰은 이런 식으로 수사해도 되느냐”고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전체 국민들을 우롱하는 이런 식의 수사, 도대체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어디로 간 것이냐”며 “대기업의 돈을 뜯고, 권력 실세를 봐주고, 국민을 우롱하는 권력이었느냐”고 질타했다. 그는 “검찰은 이 문제를 꼭 다시 재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우 원내대표는 “검찰에서도 조사하고 국회에서도 조사했는데, 법정에서 최 의원의 압력으로 자격이 안 되는 인턴 직원을 채용했다고 진술했다”며 “기가 막힌다. 검찰이 이런 식으로 수사를 해도 되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SNS에서는 “당장 재수사해서 법의 심판을 받게 해라”, “최경환, 이래도 무혐의?”, “의혹이 진실로 규명돼도 끄떡없는 새누리”, “나라경제 거덜내고 불합격자 합격으로 처리하라고 압력행사하고”, “박정희 전두환 시절로 돌아간 대한민국”, “공부해서 출세하라고? 웃겨, 음서제도 만세다”, “이 뻔뻔한 사기꾼은 끝까지 발뺌했고 청년일자리를 위해 노동관계 악법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떠벌였다”, “경제를 망친 경제부총리, 썩어 문드러진 영남 패권주의의 초라한 몰골”, “짐승 떼처럼 달려들어 하나라도 더 해쳐먹으려 아귀다툼하는 정권 같다. 악취가 진동한다”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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