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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의 사진GO발] 못난 기자의 외침.. “꺼진 독재 다시보자”

기사승인 2016.09.08  18: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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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대표께서 독재자 전두환을 예방하러 가기로 했다가 취소하는 일이 있었다. 취소하였으니 다행이라 여기고 국민들이 감사할 줄 알았을까? 절대 아니다. 이 사건은 단순 해프닝으로 지나쳐서는 안 될 매우 엄정한 사안이다.

거대야당 더불어민주당의 시국 인식은 모든 대선 공약의 상위에 있는 메타 공약이다. 야당이 집권한 세상에 대한 큰 틀의 지향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친일이 판치는 세상, 한 술 더 떠 독재까지 춤추게 하겠다는 것인가.

독재자 전두환은 보수세력조차 버린 카드다. 심지어 부정선거로 집권한 박근혜정권조차도 민심을 얻기 위해 추징금 환수를 위한 강제집행 쑈를 벌인 바 있는 ‘공공의 적’ 아니던가. 박근혜 정권 보다 허술한 시국 인식을 가지고 있는 분이 야당 대표라는 사실을 국민들은 어떻게 받아들일까.

따지고 보면 엄정한 역사 청산을 비껴간 민주화 세력의 손쉬운 용서가 결국 이명박, 박근혜 퇴행 정권 소생의 문을 열어준 것은 아닐까.

지난 20년 가까운 시간 동안 비자금 추적, 황제 경호 고발 등 전두환 탐사전문 기자로 활동해온 이유는 딱 하나다. 전두환은 절대 꺼진 불이 아니라는 확신 때문이었다. 잠깐 방심 하는 순간 신군부의 동맹수구세력들이 들판을 집어삼킬 것이라고 외치며 현장을 지켰으나 거기까지였다.

   
   
   

지난 2012년 1월, 독재자 전두환 집 앞에서 취재중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긴급체포 되어 만 5년째 지리한 재판을 받고 있는 기자가 있는지 없는지, 엉터리 수사와 기소로 1,2심에서 패소했음에도 이 사건을 끝내 대법원까지 끌고 간 검찰의 이면에 작동하는 수구냉전 세력의 생생한 ‘존재’를 추미애 대표께서는 혹시 알고 계시는지 묻고 싶다.

다시 말씀 올린다. “전두환 신군부에 대한 명백한 청산 없는 민주주의는 언제라도 역진할 수밖에 없는 신기루에 불과하다” 국민들께서 이 사실을 잊지 않아주신다면, 못난 기자는 오늘도 즐거운 마음으로 재판정으로 향할 것이다. 

☞ 이상호 기자 페이스북 보기

이상호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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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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