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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식 “대우조선 분식회계 수차례 경고…홍기택 ‘속은 것 같다’”

기사승인 2016.09.08  17:3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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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별관회의 직전 국정감사에서 진웅섭 금감원장 등 인정해”

   
▲ 더불어민주당 김기식(위) 전 의원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조선·해운산업 구조조정 연석청문회에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해 답변하고 있다. 김 전 의원의 답변이 이어지는 동안 유일호(아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물을 마시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김기식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대우조선해양의 분식회계와 관련해 2014년부터 홍기택 전 산업은행 회장을 통해 산업은행에 수차례 경고했다고 주장했다.

또 김 전 의원은 “진웅섭 금융감독원장과 박희춘 금감원 회계전문심의위원이 서별관회의 직전에 이뤄진 국정감사에서 분식회계를 사실상 인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2015년 10월 22일 서별관회의에서 대우조선해양에 4조 2000억원의 유동성 지원을 결정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조선해운산업 구조조정 연석 청문회’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2014년 하반기 홍기택 전 회장을 만나 대우조선해양의 분식회계 위험이 있으니 산업은행 직원들을 통해 상황을 점검해보라고 얘기했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홍 전 회장에게 2015년 초와 상반기, 두 번에 걸쳐 점검해보라고 얘기했다. 그러나 홍 전 회장은 산은 직원이 두 번 다 ‘별문제 없다’고 보고했다고 답했다.

그러나 2015년 3월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가 취임한 후 6월 반기보고서에서 3조원의 손실이 반영된다. 김 전 의원은 “반기보고서가 제출된 직후 다시 한번 분식회계 가능성을 점검해보라고 얘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2015년 하반기에 홍 전 회장을 국정감사 직후 만났다”며 “진웅섭 금융감독원장과 박희춘 회계전문심의위원이 분식회계가 맞다고 이미 인정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전 의원은 대우조선해양의 자금처리와 관련 “국정감사 끝나고 홍 전 회장을 만났을 때 속임을 당한 것 같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는 “수백억에서 천억에 가까운 돈이, 최고재무책임자(CFO)의 결제없이 현장 책임자의 전결로 처리될 수 있는 전례없는 회계처리 전결 규정을 갖고 있었다”며 “홍 전 회장은 그런 형태의 전결 규정이 존재했다는 사실조차도 보고받은 바 없다고 국정감사에서 증언했다”고 말했다.
 

☞ 조선·해운 구조조정 청문회(서별관회의 청문회) 생중계 보러가기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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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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