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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식 “조경태, 사실 왜곡말라”…민병두 “홍기택 은닉하나”

기사승인 2016.09.08  16: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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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거‧범인 은닉 의혹…朴가정교사 홍기택과 연락 안된다니 말이 되나”

   
▲ 새누리당 이현재(왼쪽) 간사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조선·해운산업 구조조정 연석청문회에 참석해 조경태 위원장과 귓속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서별관회의 청문회에서 주요 자료 제출 문제와 관련 조경태 기획재정위원장과 국민의당 조정식 의원이 8일 설전을 벌였다. 김 의원은 “위원장은 사실을 왜곡하지 말라”고 이의를 제기했고 조 위원장은 “참지 말라”며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은 오후 국회에서 열린 청문회에서 “임종룡 금융위원장의 정치적 판단이 전제되지 않았다는 증언을 확인하려면 서별관회의에 참석한 6개 기관의 1차 논의 보고서, 2차 논의 보고서, 3차 최종적 도착한 보고서를 봐야 한다”며 자료 제출을 거듭 촉구했다.

민 의원은 “유일호 부총리는 최선을 다해 자료 제출을 준비한다는데 지금까지 일체 받아본 게 없다”며 “최소한 문건 열람반을 만들어서 열람하게 해줘야 한다”고 요구했다.

더민주 박광온 간사도 “제출이 곤란하다면 민 의원의 제안처럼 열람반을 구성해서 청문회가 끝나기 전에 열람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관련기사 : 핵심증인‧자료 다 뺀 ‘서별관청문회’
…野 “57조짜리 맹탕‧허탕청문회 하자는 거냐”

이에 대해 조경태 위원장은 “앞서 두차례 여야 간사회의를 소집했는데 야당 간사가 오지 않았다”며 “그 부분은 더 이상 재론하지 않겠다”고 일축했다.

그러자 국민의당 김성식 간사는 “사실과 부합되지 않는 말을 하고 있다”며 “잘 모르는 의원들은 오해할 수 있다”고 이의를 제기했다.

김 의원은 “추경안이 통과돼야 하는 날, 여당이 국회의장의 발언을 문제 삼아 본회의를 중단시키면서 이후 모든 청문회 관련 협상을 여당이 응하지 않아서 생긴 일이다”며 “위원장이 간사를 불렀는데 오지 않아서 문제가 된 것처럼 잘못 말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김 의원은 “굉장히 중요한 자료 제출 요구와 관련해 논란이 있으면 (위원장은) 경청하고 따져 볼 수 있는 일이지 의원들 보고 자기 발언시간에 알아서 하라고 할 얘기는 아니다”고 항의했다.

김 의원은 “어지간하면 참고 넘어가려고 했는데 위원장이 사실을 왜곡하면 어떻게 하는가”라고 비난했고 조 위원장은 “참지 말라”고 버럭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

김 의원은 “자료 제출이 안 되고 열람 문제가 합의를 못 본 이유는 새누리당이 본회의를 중단시키면서 청문회 관련 협의 또한 같이 중단해 진도가 안 나간 것”이라며 “위원장이 말 안하고 가면 될 일을 또박또박 말하니 오해할 것 아니냐”고 비난했다.

그러나 조 위원장은 “사실을 왜곡한 적 없다”고 부인하며 “김 의원은 앞으로 위원장이 회의를 요구하면 참석해 달라”고 기존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 국민의당 간사 김성식 의원 ⓒ go발뉴스

조경태 “홍기택, 소재 파악 안돼…동행명령은 국정감사‧국정조사만 가능”

야당 의원들의 홍기택 전 산업은행장에 대한 동행명령 발부 요구에 대해선 조 위원장은 “현재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며 “위원장 명의로 경찰청, 법무부, 출입국사무소에 각각 소재확인을 공식적으로 요청했지만 아직도 답변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 위원장은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6조에 의하면 국정감사와 국정조사의 경우에만 가능하다”며 “추후 국정감사가 있으니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더민주 민병두 의원은 “정부 측에서 성의를 보여야 할 문제”라며 “정부가 미온적으로 파악하고 있는 것 아니냐, 증거와 범인 은닉 의혹을 받을 수 있다”고 비판했다.

민 의원은 “홍 전 위원장은 대통령의 가정교사이고 박근혜 정권하에서 산업은행 회장, AIIB 부총재를 한 사람인데 연결이 안 된다니 누가 믿겠는가”라고 질타했다.  

☞ 조선·해운 구조조정 청문회(서별관회의 청문회) 생중계 보러가기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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