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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교, 의장실 경호원 멱살잡아…조응천 “다시 동물국회 됐네”

기사승인 2016.09.02  09:2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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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S “급기야 깡패됐네”…노종면 “멱살왕 한선교, 2009년에도 이종걸 멱살잡아”

   
▲ '정세균 국회의장 사퇴결의안'을 발표한 새누리당 의원들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 집무실에서 정 의장 항의 방문 중 한선교 의원이 취재진들의 출입을 막은 경호원들과 실랑이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정세균 국회의장의 정기국회 개회사에 반발해 새누리당이 1일 의장 사퇴 촉구 결의안을 채택한 데 이어 한밤 의장실을 점거했다.

정진석 원내대표를 비롯한 새누리당 의원 70여명은 의장실로 몰려가 정 의장에게 “사회권을 심재철 부의장에게 넘기라”고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새누리당 의원들은 고성을 지르고 의장실 관계자와 몸싸움을 벌였으며 한선교(4선·경기 용인병) 의원은 취재진의 출입을 막는 경호원의 멱살을 잡기도 했다.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일 밤 페이스북을 통해 “이 정도면 범죄”라며 “새누리 의원들이 국회의장실로 쳐들어가 정세균 의장님을 애워싸고 있는 모습. 비서실직원들마저 내쫓긴 상태라고 한다”고 전했다.

이 대변인은 “일각은 새누리당이 본격적으로 야당연습을 시작했다는데, 그 힐난조차 아깝다”고 비판했다.

박주민 더민주 의원은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 때 국정원 여직원과 관련하여 여당이 주장했던 바에 비추어 본다면....이것은?”이라며 “여당은 빨리 이성을 찾고 국민을 위한 길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표창원 의원도 “그야말로 ‘감금’ 행위. 국정원 직원의 ‘잠금’을 감금이라 우기고 검찰 고발했던 새누리, 진정한 감금 시전 중”이라고 비꼬았다.

조응천 의원은 “민생과 국정을 책임진 여당의 모습 맞나요”라고 반문하며 한선교 의원이 경호원의 멱살을 잡는 모습에 “다시 동물국회로 돌아가는 듯”이라고 개탄했다.

유은혜 의원은 “도대체 뭘 믿고 저러는지 기가 막히다”며 “민생 추경예산 처리를 막는 여당도 있다”고 비판했다. 유 의원은 “이참에 야당 단독소집하고, 추경에, 세월호특별법 처리까지 끝냈으면 좋겠다”고 분노를 표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새누리당 의원들 의장실 난동 심지어 술 마신 의원의 고성도?”라며 “야당 되는 연습 잘 하네요. 우리가 그 짓하다 야당 되었답니다”라고 힐난했다.

SNS에서는 새누리당과 한선교 의원에 대한 질타가 쏟아졌다. “한선교, 급기야 깡패 되었습니다”, “한선교가 잡은 멱살은 국민의 멱살을 잡은 것과 같습니다”, “저게 국회의원입니까?”, “한선교 윤리위 제소하라! 국민은 멱살만 잡아도 벌금 100만원이다! 그냥 넘어가면 안 된다! 갑질 폭력 폭언!”, “국회의장이 의전서열 2위라면서 경호원 이런 식으로 다루는 건 거의 반역수준 아님?”, “국회 직원의 멱살을 잡고 있는 한선교, 8년째 국민의 목을 조르는 정권의 하수인답다”, “대단한 갑질이네요”, “이분 한두 번이 아니네. 이종걸 의원에게도 살인 미수죄에 해당하는 목조르기 하더니 또 경호원 멱살을 잡았어”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노종면 YTN 해직기자는 “멱살왕 한선교 의원은 2009년 미디어법 날치기 정국에서도 멱살잡이를 한 적이 있다”며 관련 영상을 링크했다(☞영상 : 한선교-이종걸, 멱살잡이 실랑이).

한 네티즌은 “한선교 의원이 잡은 건 보통 동네싸움 멱살이 아니다. 넥타이를 틀어서 움켜줘서 목을 조르는 방식인데 저런 건 도대체 어디서 배운 거야? 난 특전사 훈련받을 때 교살을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배웠음. 혹시 선배님?”이라고 놀라워하기도 했다.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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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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