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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사단’ 윤갑근 고검장, 우병우‧이석수 수사…SNS “이력보니 뻔하네”

기사승인 2016.08.23  18:3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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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벌‧국정원 봐주기 수사, 전형적인 정치검찰…차기 서울중앙지검 경쟁자”

   
▲ 윤갑근 대검 강력부장이 2014년 4월14일 오후 서울 서초동 고등검찰청에서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증거조작 의혹에 대해 수사결과 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뉴시스>

김수남 검찰총장이 장고 끝에 ‘우병우‧이석수 수사’를 특별수사팀에 맡기기로 결정하고 팀장으로 윤갑근 대구고검장(52·19기)을 지명했다.

그러나 윤갑근 고검장의 이력이 도마 위에 오르면서 검찰의 공정한 수사 의지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대검찰청은 이날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이석수 특별감찰관의 고발의뢰건과 보수단체의 이석수 특별감찰관 고발 사건에 대한 수사를 특별수사팀에 맡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검찰청은 팀장으로 윤갑근 대구고검장을 지명했다며 이날 또는 늦어도 다음날 중으로 특별수사팀을 구성해 공정하고 철저하게 수사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윤 고검장은 우병우 수석과 사법연수원 19기 동기이며 법무부에서 함께 근무했다. 또 우 수석이 대검 중수부 수사기획관을 지낼 때 중앙지검 3차장으로 활동하는 등 ‘우병우 사단’으로 분류되는 인물이다.

황교안 국무총리의 성균관대 후배로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승승장구 해왔으며 차기 서울중앙지검장 경쟁자 중 한 명이기도 하다.

윤 고검장이 그간 맡아온 주요 사건을 보면 2008년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휴켐스 특혜 인수 사건, 2011년 한명숙 전 국무총리 불법 정치 자금 수수 사건, 2012년 1월 SK그룹 비자금 의혹 사건 관련 최태원 회장 불구속 기소, 2014년 2월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증거조작 의혹’ 사건, 2015년 4월 ‘성완종 리스트’ 사건 특별수사팀 지원 등이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윤 고검장은 차기 서울중앙지검 경쟁자 중 한 명으로, 우 수석과 사법연수원 동기”라고 이력을 짚었다.

또 “SK 최태원 회장과 관련한 ‘재벌 봐주기 수사’, ‘서울시 공무원 간첩 증거 조작’과 관련해 ‘검사 봐주기’ 논란을 일으켰던 인물”이라며 “공정하고 엄격한 수사가 가능할 지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이어 기 대변인은 “특별수사팀은 검찰 조직 전체의 명운이 달렸다는 각오로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온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며 “‘우병우 면피 주기 수사’, ‘이석수 손보기 수사’로 일관하여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고검장에 대해 최기훈 뉴스타파 기자는 페이스북에서 “유우성씨 관련 간첩증거조작사건 진상수사팀장을 맡아서 국정원장과 2차장에 대해 무혐의, 공소 유지를 맡았던 검사 2명에 대해서도 모두 무혐의 결론을 낸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 기자는 “우병우하고도 꽤 친하다고 하죠? 우병우 수사 결과가 궁금하세요? ㅎㅎㅎ”라며 결과가 뻔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SNS에서는 “재벌봐주기, 국정원 봐주기, 정치권 눈치보는 전형적인 정치검찰이네”, “우병우가 지목한 거 아님?”, “검찰총장 하겠네”, “진짜 국민을 개‧돼지로 보는구나”, “바로 특검으로 해결해야 한다”, “과거 이력을 보면 그 나물에 그 밥이잖아”, “우병우 동기를 담당 수사팀장, 골때리는 검찰, 국민을 머저리로 보네”, “승진을 목전에 둔 고검장한테 수사를 맡기다니. 승진하려면 처신 잘하라 이건가?”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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