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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복심’ 이정현이 당대표…“‘도로 친박당’으로 정리”

기사승인 2016.08.10  10:3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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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현 “근본 없는 놈 발탁 감사”…김홍걸 “이런 분이 대표라니 역시 새누리”

박근혜 대통령의 ‘복심’으로 통하는 친박 이정현 의원이 새누리당 신임 당대표로 선출된 것과 관련, 청와대는 “단합과 혁신의 계기가 돼 새로운 변화와 화합을 이루길 바란다”고 밝혔다.

<뉴시스>에 따르면, 10일 정연국 대변인은 이정현 의원 당선과 관련한 청와대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국민들에게 신뢰와 믿음을 줄 수 있는 정당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변인은 박 대통령이 이정현 신임 대표에게 축하전화를 걸었냐는 질문에는 “듣지 못했다”고만 답했다.

   
▲ 10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이정현(앞줄 가운데) 신임 새누리당 대표와 최고위원들이 참배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이날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은 이 신임대표도 같은 질문에 한참 뜸을 들이더니 “그 부분은 답변을 안 하겠다”고 웃어넘겼다.

<뉴시스>는 이를 “당 대표 선출 직후 ‘도로 친박당’이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는 것에 대한 부담감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청와대와 이정현 신임대표가 말을 아끼고는 있지만 일각에서는 ‘도로 친박당’의 본색을 드러냈다는 지적과 함께 새누리당의 변화와 혁신에 대한 회의적인 반응들이 나오고 있다.

이날 이정현 신임대표는 취임 첫 일성으로 “앞으로 1년 6개월은 대선관리도 중요하지만, 대통령을 중심으로 국가와 국민, 민생, 경제, 안보를 챙기는 게 시급하다”며 박 대통령의 ‘레임덕’을 막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와 관련해 상지대 정대화 교수는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총선 참패 후 새누리당이 말한 혁신은 가능하지 않은 공염불임이 입증되었고 이런 상태에서 새누리당은 박근혜 대통령만을 위한 친박당으로 정리되었으니 그밖에 무엇을 더 기대할 수 있을까”라고 꼬집었다.

   

<시사인> 고재열 기자는 “‘비서형 리더십’ 이라는 해괴한 리더십 모형을 보여주는 이정현 대표의 성패는 반기문의 비서가 되느냐 못 되느냐에 달린 듯(하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한편, 전날 당대표 후보 연설에서 이정현 대표는 “모두가 근본 없는 놈이라고 등 뒤에서 저를 비웃을 때도 저 같은 사람을 발탁해준 박근혜 대통령께 감사함을 갖고 있다”며 박 대통령에 헌사했다.

해당 발언을 두고 <뉴스타파> 최경영 기자는 “이게 바로 막말이다. 자신이 근본 없는 놈이란다. 그럼 호남이 근본이 없단 말인게냐? 결국 국민이 근본 없단 말이구나”라며 “이정현을 발탁한 박근혜의 근본은? 일제육사, 군사반란 주동자의 여식”이라고 맹질타했다.

   

더불어민주당 김홍걸 전 국민통합위원장은 “이런 분이 대표라니 역시 새누리당입니다. 제가 따로 비판을 할 필요조차 없게 많드네요”라며 “망해가는 박근혜 정권과 운명을 같이 하겠다닌 말리지는 않겠다”고 꼬집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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