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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때 조공외교-위키리크스 ‘뼛속 친미‧친일’ 문서…새누리 실체”

기사승인 2016.08.09  15: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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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영길 “朴‧새누리, 야당 비난 어불성설”…김홍걸 “후안무치 사대주의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방중 의원들 비난에 대해 9일 “어불성설”이라며 “노무현 정권때 새누리당은 굴욕적인 조공외교를 했다”고 비판했다.

송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2006년 노무현정권 시절 새누리당 이상득, 정형근, 박진, 전여옥, 황진하, 정문헌 등 6명의 야당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이 지금 지적하는 국가안보에 대한 초당적 합의를 무시하고 전시작전권 이전합의를 부정하고 연장해달라는 굴욕적인 조공외교를 하고 돌아왔다”고 상기시켰다.

2006년 9월 19일 당시 야당이었던 한나라당은 이상득 국회부의장을 단장으로 정형근, 박진, 전여옥, 황진하, 정문헌 의원 등 6명으로 ‘방미단’을 꾸려 미국을 방문했다.

앞서 같은해 9월 15일 노무현 대통령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전작권 이양 결정을 반대한다는 뜻을 전달하기 위해서이다.

당시 이상득 부의장은 “우리가 옛날에 중국에 죽지 않으려고 조공도 바치고 책봉도 받아가면서 살아남지 않았느냐. (미국이) 귀찮다고 해도 국익에 필요하면 귀찮게 할 것”이라고 말해 ‘조공외교 논란’으로 확산됐다.

   
▲ <사진출처=JTBC 화면캡처>

이를 지적하며 송 의원은 “이런 새누리당과 박근혜정부가 이 어려운 시기에 더불어민주당 중국방문단 활동을 비난한 것은 어불성설이다”고 비판했다.

송 의원은 “국회의 동의도 받지 않고 거짓보고를 하면서 외교부도 소외시키고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사드배치를 해놓고 국론통일을 말하는 것은 북한식 수령체제에서나 가능한 일”이라며 “대한민국 헌법 제60조의 위반”이라고 박근혜 대통령에 직격탄을 날렸다.

김홍걸 전 더민주 국민통합위원장도 관련 JTBC 리포트를 공유하며 “자기들은 한미 양국 대통령의 합의를 무시하고 ‘한국의 군사주권 돌려받기 싫다’고 미국까지 가서 사정하고 온 사람들이 남에게 ‘사대주의자’라고 한다”고 비판했다.

또 “엊그제까지 중국이 ‘전략적 동반자’라고 하더니 이제는 야당 의원들이 중국 편을 드는 ‘이적행위’를 한다고 비난한다”며 “언제부터 중국이 다시 ‘적성국가’가 됐나요?”라고 모순점을 지적했다.

김 전 위원장은 “눈앞의 작은 정치적 이익을 위해 국익이 훼손돼도 아랑곳하지 않는 대통령과 여당이 바로 이적행위를 하고 있는 것 아닌가요?”라고 반문했다.

   
▲ <사진출처=JTBC 화면캡처>

또 김 전 위원장은 2011년 공개된 위키리크스 문서 관련 경향신문 기사를 링크하며 “후안무치한 사대주의자들, 이것이 새누리당의 실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2008년 5월29일 주한 미 대사관 외교 전문에 따르면 이상득 당시 국회부의장은 알렉산더 버시바우 당시 주한 미 대사를 만나 “이명박 대통령은 뼛속까지 친미·친일이니 그의 시각에 대해선 의심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 대통령은 친중국 성향이 아니기 때문에 미국이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또 이 부의장은 미국산 쇠고기 반대 촛불집회에 대해 “반미·친북 시대(김대중·노무현 정부)의 잔재가 결국 힘과 영향력을 잃게 되면 이런 큰 문제들도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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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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