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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I센터장 “천황폐하 만세” 삼창…더민주 “하이 히틀러 외친격, 즉각 경질하라”

기사승인 2016.06.23  18:2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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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친일파 지배하는 나라다보니 별 미친자가 칼춤 추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 이정호 국가기후변화적응센터장이 공직자들이 모은 공개석상에서 “천황폐하 만세”를 외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23일 “제정신이 아니다”며 “즉각 경질하라”고 촉구했다.

한정우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일제 압제에서 해방된 지 70년이 넘은 대한민국에서 국민 세금을 받는 정부기관 인사의 행위로서는 있어서도 안 되고, 있을 수도 없는 일”이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23일 아시아경제에 따르면 이정호 센터장은 최근 세종시에서 KEI 주최로 열린 환경문제 관련 워크숍에서 자신을 친일파라고 밝히며 “천황(일왕)폐하 만세”를 세번 외쳤다. 이 센터장은 자신의 할아버지가 일제시대에 동양척식주식회사의 고위 임원이었다고 말하기도 한 것으로 전했다.

동양척식주식회사는 1908년 일제가 한국의 경제를 독점, 착취하기 위해서 한국 내에 설립한 국책회사이다. 일제 한국 농민 수탈의 선봉이 됐다.

KEI는 1992년 설립된 국무조정실 산하 정부출연 연구기관으로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고 있다.

워크숍 참석자 수십명은 “일제강점기에나 떠돌던 일왕에 대한 충성맹세를 21세기에 우리 정부 관계자 입을 통해 듣게 될 줄은 몰랐다”며 아연실색했다고 아시아경제는 전했다.

이에 대해 한 부대변인은 “일제 강점기에나 들을 수 있었던 군국주의의 망령을 21세기 대한민국 정부기관 인사의 망언을 통해 보게 될 줄은 국민들은 꿈에서도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성토했다.

한 부대변인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독일의 점령을 당한 경험이 있는 프랑스에서 어느 정부인사가 공개석상에서 ‘하이 히틀러’라고 외쳤다고 생각해 보라”며 “정부는 이 센터장을 즉각 문책 경질하라”고 요구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이정호 이자, 동척 고위임원이었다고 애비자랑까지?”라며 “청산 못한 친일반역자들이 지배하는 나라다보니 별 미친자가 칼춤을 추네”라고 맹비난했다.

SNS에서는 “독일에서 히틀러 만세 했다면? 지금이라도 친일파들 청산하자”, “사과로 끝낼 일이 아니다”, “친일파가 정권을 잡으니까 이런 거야, 일제강점기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친일후손들이 얼마나 많을까?”, “현정부 정부연구센터장이 저런 만행을 아무렇지 않게 자행한다는 것은 현정권의 정체성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단면에 지나지 않다”, “우선 면직시키고 조사해라. 이런 X이 정부출연원의 고위 임원이라니”, “친일파 이정호 족속들을 추방하고, 조부는 부관참시를 해야 한다”, “이런 X들 때문이라도 친일매국노 청산은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이다” 등의 비난이 쏟아졌다.

파문이 확산되자 KEI는 이날 오후 이정호 센터장 명의의 긴급 해명자료를 내고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해당 보도가 나오게 된 정확한 진위를 확인 중에 있다”고 밝혔다.

   

 

   

 

   
▲ <사진제공=뉴시스>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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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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