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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총선 판세 분석’ 새누리당에 알려와”…SNS “대놓고 선거개입하나”

기사승인 2016.04.08  11:5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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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 “朴 막판 한수?” 보도 이어 <세계> “靑이 새누리에 ‘과반미달 우려’ 정보 줬다”

청와대가 20대 총선 판세를 분석해 새누리당에 알려왔다는 보도가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선거 중립의 의무를 지켜야 할 국가기관이 총선 선거 판세를 분석해 새누리당에 전하고 당 핵심 관계자가 언론에 흘렸다는 것이다.

세계일보는 8일 새누리당 핵심 관계자는 7일 “청와대가 20대 총선에서 여당이 과반(150석) 의석을 획득하지 못할 것이란 자체 분석을 당에 알려 왔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 세계일보 8일자 3면 <청 “자체분석 결과 여당 과반 미달 우려”> ⓒ 세계일보PDF

새누리당 핵심 관계자는 “청와대는 언론에서 발표되는 여론조사보다 판세가 훨씬 안 좋다고 판단해 당이 이렇게 가면 안 된다고 조언했다”고 말했다.

그는 “최대 격전지인 수도권에서 표심이 많이 흔들리고 있다”며 “절대 엄살이 아니다. 노인층을 투표장으로 최대한 이끌어내지 않으면 접전 지역에서 우리당 후보가 야당 후보에게 밀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세계일보는 보도했다.

   
▲ 조선일보 7일자 4면 <귀국한 박대통령, 선거 막판 한 수?> ⓒ 조선일보PDF

앞서 조선일보는 7일자 4면 <귀국한 박대통령, 선거 막판 한 수?>란 기사에서 “여야 정치권은 4·13 총선을 일주일 앞두고 돌아온 박 대통령의 ‘입’을 주목하고 있다”며 “‘선거의 여왕’으로 불리는 박 대통령이 이번 선거와 관련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가 관심이다”고 보도했다.

☞ 관련기사 : “조선일보, 박대통령 ‘선거 개입 막판 한수’ 기대하나”

조선일보는 “대구의 ‘진박’ 후보마저 고전하는 상황에서 박 대통령이 팔짱만 끼고 있겠느냐는 관측이 적지 않다”며 “청와대 정무 라인은 이날 박 대통령에게 총선 판세와 관련해 ‘현 추세대로라면 여당이 과반에 미달하는 145석 안팎을 얻는 데 그칠 것’이라는 내용의 보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민주언론시민연합은 “대통령의 선거 중립 의무 위반에 대한 우려나 지적은 하나도 없이 그저 ‘선거의 여왕’의 ‘지원 사격’ 효과만을 운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민언련은 “조선일보는 새누리당 내 주장을 소개하며 대통령의 선거 관련 행보에 재차 당위성을 부여하기도 했다”고 질타했다.

청와대의 판세 분석 보도에 대해 네티즌들은 “총선 여론조사를 왜 청와대에서 하냐? 박대통령이 진두지휘 하는 거 인정하는 거냐?”, “청와대가 여당에 정보를 주는 것 선거개입 아닌가?”, “박근혜 대통령이 위기감 조성해서 새누리당 지지자들 결집시키려는 수작이다. 대놓고 불법을 저지르고 있네”, “선거 개입은 불법일텐데? 교사와 교수 군인 공무원한텐 정치중립을 강요하면서 지들은 왜?”, “아주 대놓고 선거개입? 막장이구나”, “청와대가 선거에 또 개입했다는 확실한 증거다. 선관위는 철저히 수사하라”, “행정부는 선거에서 중립의 의무가 있으며 지켜야하는 법이 있다. 그런데 새누리당에 선거 지시를 했다고?”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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