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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인들, ‘투표버킷챌린지’ 펼쳐…류승완 “우리는 甲을 뽑는 게 아니다”

기사승인 2016.04.02  18: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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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 수 있는 무엇이든 하자!”…‘4‧13 투표독려 SNS 삼행시 릴레이’까지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일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문화예술인들이 젊은층 등에 투표를 독려하고 나섰다.

지난달 29일 개설된 페이스북 페이지 ‘개념있는 놈들’(개념놈들)에서는 영화인들이 개념있는 자들의 투표 독려 릴레이, 일명 ‘투표버킷챌린지’를 펼치고 있다.

첫 번째 주자로 나선 배우 문성근 씨는 “총선 20대 투표율이 25%다. 그래서 정치고 청와대고 젊은이들 심기 전혀 신경 안 쓰는 것”이라며 “만약 투표율이 50%되면, 등록금 반 될 거고, 75%되면 (대학)그냥 다닐 수 있을 거다. 정치권이 청년 일자리 만들려고 발버둥을 칠 것”이라며 청년들에게 ‘꼭 투표하라’고 독려했다.

   

두 번째 주자 영화 <부러진 화살>, <남영동 1985>의 정지영 감독은 “OECD 국가 중 가장 행복한 나라를 덴마크로 꼽는다. 그들은 자기가 사회를 이끌어 간다는 자긍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런 자긍심을 가질 때 비로소 행복감을 느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기가 사회를 버려놓고, 투표 포기해놓고 사회를 비웃을 때 지금 한국의 모습 되는 것”이라고 꼬집으며 “행복해지려면 투표하고 적극적으로 사회에 참여하라”고 강조했다.

   

정지영 감독의 지명을 받아 ‘투표버킷챌린지’에 참여한 영화 <베테랑>의 류승완 감독은 “(선거는)우리의 ‘갑’을 뽑는 게 아니다”며 “우리가 ‘갑’이 되고 우리를 배려할 수 있는 ‘을’들을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누가 우리 위에 오르려고 하는지, 누가 나의 손발이 되려고 하는지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알 수 있다”며 “누가 내 편이 되어서 세상을 좋게 만들려고 노력해 줄 수 있을지(잘 판단해)꼭 투표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 문성근 씨의 지목을 받은 배우 박원상 씨는 “도산 안창호 선생의 ‘낙망은 청년의 죽음이요. 청년이 죽으면 민족이 죽는다’는 말이 마음에 와 닿는다”며 “헬조선이니 뭐니 이래저래 힘들고 현실은 너무 팍팍하지만 우리가 가지고 있는 권리마저 포기해버리면 그건 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년들에게 “낙망하지 말고 끝까지 파이팅 하자. 4월13일 우리 꼭 투표하자”고 독려했다.

   

박원상 씨의 지목으로 ‘투표버킷챌린지’에 참여한 배우 유연석 씨는 “4월13일은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일이자 자신이 출연한 영화 <해어화>의 개봉일이기도 하다”고 알리며 “4월 13일 신중하고 현명한 한 표 던지시고, 가족들과 영화 <해어화>와 함께 하신다면 알찬 하루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런가하면 SNS상에서는 ‘4월13일 투표독려 삼행시 릴레이’도 이어지고 있다.

류근 시인은 2일, 페이스북 친구(이하 페친)의 제안으로 삼행시 릴레이에 참여하게 됐다고 전하며 “사: 사고만치는 놈들/일: 일은 절대로 안 하는 놈들/삼: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기도 싫어요. 시바!”라는 내용의 삼행시를 지어 공유했다.

   

‘4월13일 투표독려 SNS 삼행시 릴레이’는 ‘네가 있는 그 곳에서 할 수 있는 무엇이든 해라’는 취지로 SNS상에서 제안됐으며, 릴레이 참여 후 3명의 페친을 지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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