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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영화인들 “BIFF 탄압 중단하라” 서병수 시장에 공개서한

기사승인 2016.02.18  11:3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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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관 집행위원장 리더십에 감명…사임해야 할 합당한 이유 없다”

해외 영화인들이 서병수 부산시장에게 부산국제영화제에 대한 탄압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는 공개서한을 보냈다.

17일 부산국제영화제 측에 따르면, 해외 영화제 집행위원장을 비롯해 영화평론가, 교수 등 100여명의 영화계 인사들은 공개서한을 통해 부산시장과 부산시에 “부산국제영화제의 독립성을 훼손하지 말 것과 영화제 집행부와 선정위원회에 대한 정치적 압력을 중단할 것”을 요청했다.

이들은 공개서한을 보내게 된 배경에 대해 “지난 한 해 동안 벌어진 일련의 사태들은 영화제의 독립성뿐만 아니라 영화제 자체의 존립기반과 미래를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이같이 촉구했다.

   
▲ 해외 영화인들이 부산국제영화제에 대한 탄압 중단을 요구하며 서병수 부산시장에 공개서한을 보내왔다. <사진제공=부산국제영화제>

해외 영화인들은 “짧은 기간 동안 부산국제영화제가 이토록 큰 성장을 이루어낸 기저에는 영화제 독립성의 유지와 표현의 자유에 대한 지지가 있었음은 주지의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정시각과 입장을 배제하지 않고 모든 종류의 영화를 상영하는 자세, 그리고 영화를 통한 자유로운 논쟁과 토론을 보장하는 자세야말로 부산국제영화제의 가장 주요한 성공요인이었다”고 부연했다.

해외영화인들은 또 “지금까지 이용관 집행위원장이 보여준 리더십에 감명을 받았다”고 전하며 “그래서 이용관 집행위원장이 사임해야 할 어떤 합당한 이유를 알지 못하며 모호한 혐의로 그에게 가해진 검찰 고발에 대해서도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모두가 바라는 것은 부산국제영화제의 성장과 번영”이라며 “지금까지 부산국제영화제를 이끌어온 집행부와 스태프들이 앞으로도 영화제와 함께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공개서한에는 티에리 프레모 칸영화제 집행위원장, 빌란트 쉬펙 베를린영화제 파노라마 부문 집행위원장, 알베르토 바르베라 베니스영화제 집행위원장을 비롯해 로테르담, 토론토, 야마가타, 시드니, 우디네 등 해외 유수영화제 집행위원장과 프로그래머들이 뜻을 함께 했다.

또 토니 레인즈, 장 미셸 프로동 등의 해외 영화평론가 그리고 세계적인 석학 자크 랑시에르와 사토 타다오 외 영화학계의 저명한 학자, 언론, 영화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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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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