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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서병수 위험한 불장난…BIFF 만신창이”

기사승인 2016.02.17  16: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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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일보> “올 영화제 6개월 가량 앞두고 사상 초유 공백 사태 우려”

부산시가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이하 BIFF) 집행위원장을 재선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보도에 이어 양측의 막판 협상이 결렬됐다는 보도도 나왔다.

<부산일보>는 부산시와 BIFF 양측 실무 책임자가 지난 15일에 만나 상호 요구 조건을 최종 확인하고, 마지막 협상 타결 가능성을 타진했지만 협상이 결렬됐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는 이용관 위원장이 물러나는 것을 전제로, 오는 25일로 예정된 BIFF 정기총회 자리에서 서병수 시장(BIFF 조직위원장)이 영화제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보장할 것과 이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은 ‘추후 협의해 나간다’는 내용을 공개적으로 발표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영화계에서는 이 위원장이 시의 압력 때문에 물러나서는 절대 안 된다는 입장이지만 BIFF 측은 이용관 위원장의 뜻에 따라, 막판 원만한 협의를 위해 이 위원장 거취에 얽매이지 않기로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시가 ‘추후 협의’라는 애매한 제안을 내놓자 “아무런 가시적 보장 없이 모호한 약속만 믿고 이 위원장이 물러날 수는 없다”고 맞섰고, 시 또한 갈등이 첨예한 현재 상태에서 구체적인 제도 문제까지 거론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어서 기존 입장만 재확인한 채 막판 협상은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

   
▲ <이미지출처=‘경계도시’ 홍형숙 감독의 BIFF 사태 정리 미니 다큐 영상 캡쳐>
   
▲ <이미지출처=‘경계도시’ 홍형숙 감독의 BIFF 사태 정리 미니 다큐 영상 캡쳐>

<부산일보>는 “이제 BIFF 사태는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달을 수밖에 없게 됐다”고 분석, 최악의 경우 “올해 영화제를 불과 6개월 가량 앞두고도 사업계획과 예산이 확정되지 않는 사상 초유의 공백 사태를 맞게 된다”고 우려했다.

이 같은 보도에 <시사인> 고재열 문화팀장은 17일 SNS를 통해 “대통령은 선거만 생각하고 모든 것을 결정하니.. 시장이 영화제 생각은 안 하고 정치적 결정만 하는 것도 당연한데”라면서 “그러는 동안 멀쩡한 영화제가 만신창이가 되는구나”라고 개탄했다.

   
 

그런가하면 <야간비행>의 이송희일 감독은 “부산영화제 사태가 긴박하게 돌아간다”며 “<경계도시>의 홍형숙 감독이 사태를 정리하며 만든 3분 44초짜리 미니 다큐. 박근혜 정부와 서병수 시장이 얼마나 위험한 불장난을 하고 있는지 잘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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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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