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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타파 보도후 ‘국정원 연계 의혹 트위터’ 일제히 삭제”

기사승인 2013.03.18  14:3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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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0여 계정 원세훈 지시사항도 유포…SNS “증거인멸 나섰군”

국가정보원의 트위터 여론조작 의혹을 폭로한 <뉴스타파>의 보도가 나간 후, 해당 계정 다수가 일제히 삭제된 것으로 드러나 ‘증거 인멸’ 의혹으로 확산되고 있다.

<뉴스타파>는 18일 “‘국정원장, 정치개입 지시’ 의혹 문건 공개” 호외를 통해 “국정원 트위터 여론조작 의혹 보도 직후 노출되었던 트위터 계정이 삭제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누군가의 지시로 일사분란하게 증거인멸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 진선미 의원이 공개한 문건과 해당 내용이 거의 일치하는 한 트위터 계정 글 ⓒ뉴스타파

<뉴스타파>는 진선미 민주통합당 의원이 공개한 ‘원세훈 국정원장 지시사항’ 문건에서 원 국장의 지시사항이 문제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유포된 사실을 확인했다. 또, 추가 분석을 통해 국정원 연계 의혹 트위터 계정 100개를 입수해 총 160여개의 계정이 국정원과 관련 있음을 확인했다.

이들은 이 계정들이 “대부분 국정원 여직원 사건이 터진 지난해 12월 11일 일제히 종적을 감췄다”며 “160여개의 계정은 한 두 명으로 도저히 관리할 수 없는 숫자”라고 밝혔다.

<뉴스타파>는 지난 15일, 국정원 여직원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남긴 댓글과 유사한 내용이 트위터 상에서도 존재하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60여개의 트위터 계정을 찾아냈다. 이 중 40여 개는 지난해 12월 11일 삭제됐으나 10여개는 휴먼 상태로 살아있다는 사실을 보도한 바 있다.

사라진 트위터 계정은 <뉴스타파>의 15일 보도에서 ‘콘텐츠 생산자’라고 지목했던 ‘오빤미남스타일’, ‘4대강러버’, ‘데일리곰녀’ 등 대부분 보도 화면에서 아이디가 노출된 계정이었다.

   
▲ ⓒ뉴스타파

삭제된 트위터 계정들은 지난해 8월 박근혜 대통령이 새누리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이후 국정홍보와 종북 비판 위주의 트위터 활동을 활발히 해왔으나 국정원 여직원 사건이 일어난 지난해 12월 11일 이후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활동이 없던 휴먼상태의 계정들이다.

<뉴스타파>는 이날 보도에서 일자별로 트위터 활동량을 나타낸 그래프를 공개했다. 또, 지난 대선 시기의 트위터 내용과 국정원 여직원의 댓글 내용을 비교하며 트위터 여론 조작 의혹을 강하게 제시했다.

보도가 나간 후 SNS에서는 “진짜 화난다. 끝까지 꼬리 감춰보겠다고 발악을 하는구나”(jdj***), “뉴스타파 보도 이후 놀란 세력들이 일제히 증거인멸에 나섰군요. 햇살을 비추자 빈대들이 달아나는 꼴”(kbs*********), “체제유린 조직범죄 추적 처벌!”(for******), “예상대로”(joa******) 등의 글들이 올라왔다.

 

나혜윤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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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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