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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원세훈, 취임이후 정치 중립 강조해와”

기사승인 2013.03.18  12:5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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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원 댓글, 北 선동 대응한것…발언유출‧왜곡 깊은 유감”

국가정보원은 원세훈 국정원장이 국내 정치 개입을 지시한 국정원 내부 문건이 있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18일 “원세훈 국정원장은 취임 이후 지금까지 정치 중립 및 본연의 업무수행을 강조해 왔고, 그에 따른 직원교육을 강화했다”며 반박했다.

국정원은 이날 ‘국정원장 발언 유출 관련 입장’이란 보도자료를 내고 “원 원장은 지난해 8~12월 대선을 앞두고는 수차례 ‘전직원들이 정치중립을 지키고 선거에 연루되지 않도록 유의하라’고 지시했고, ‘문제발생시 상급자 연대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국정원은 “다만, 천안함 폭침, 4대강 사업 등 국가 주요현안의 경우 북한이 선동지령을 하달하면 고정간첩 및 종북세력이 대정부 투쟁에 나서고, 인터넷 등을 통해 허위주장을 확대 재생산하는 현실에 국정원장으로서 적극 대처토록 지시했다”면서 “실제로 북한이 4대강사업, 제주민군복합항 등 국책사업에 대해 방해책동을 선동하고 종북세력들의 조직적 추종 움직임이 있었다”고 전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국정원 직원 인터넷 댓글과 관련해선 “북한 선전 IP 추적 등 대북심리전 활동을 하던 직원이 북의 선동 및 종북세력의 추종실태에 대응해 올린 글인데 이를 원장 지시와 결부시켜 ‘조직적 정치개입’으로 왜곡했다”고 반박했다.

국정원은 “국정원은 비밀인 정보기관 수장의 발언 내용이 외부에 유출되고 국가안보를 위한 정당한 지시와 활동이 ‘정치개입’으로 왜곡된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18일 <한겨레>는 원세훈 원장이 직원들에게 직접 국내 정치 개입을 지시했다는 내용이 담긴 국정원 내부 자료가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진선미 민주통합당 의원을 통해 입수한 ‘원장님 지시·강조말씀’이라는 제목의 자료를 보면 △선거에서 인터넷 여론에 개입 △국정원 직원 김씨가 소속된 심리전단의 젊은층 우군화 심리전 강화 △종교단체의 정부 비판활동 견제 △4대강 사업 등 국책사업에 대한 대국민 여론전 등을 지시·주문한 내용이 다수 발견된다고 전했다. 

신문은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민주노총 등을 탄압하기 위해 일선 직원뿐 아니라 간부들까지 나서 정부기관에 압력을 넣도록 한 정황도 들어있다고 덧붙였다.

스마트뉴스팀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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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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