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형제복지원’ 생존자, 특별법 제정촉구 단식농성 4일째

기사승인 2015.12.10  17:25:19

default_news_ad1

- 한종선 대표 “정부, 끝내 피해자 목소리 외면…맞는 고통보다 더 싫은 단식 결행”

부산 ‘형제복지원’ 피해 생존자들이 ‘형제복지원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국회 앞에서 4일째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다.

‘형제복지원 특별법’의 국회 처리가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11월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법안심사위에서 특별법과 관련해 행정자치부가 사회비용이 많이 들어간다는 이유로 반대 의사를 표명, 심사에서 자동으로 누락됐기 때문이다.

법안심사소위가 열렸던 지난달 27일 ‘형제복지원피해자생존모임’ 한종선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결국 살려달라는 형제복지원 피해생존자들의 마지막 요구조차도 이렇게 묵살 당했다”고 토로했다.

그는 “저희는 기다릴 만큼 기다렸고, 최선을 다해 다시 인간으로 돌아가려 무진장 애를 썼다”면서 “그러나 정작 우리를 짐승으로 만들었고 길들였던 정부는 끝끝내 약자의 소리를 외면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12월 국회가 소집되는 순간부터 저희 형제복지원피해생존자들은 두들겨 맞는 고통보다 싫은 단식을 결행함으로써 우린 다시 트라우마와 함께 싸우고, 12월 국회에서 형제복지원사건 특별법이 통과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7일부터 ‘형제복지원’ 피해 생존자인 한종선 대표와 최승우 씨는 국회 정문 옆에서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 오늘(10일) 로 단식 4일째를 맞았다.

한 대표는 현재 단식농성 상황을 SNS를 통해 알리며 시민들의 관심을 호소하고 있다.

   
   
 

한편, 형제복지원 특별법 제정안은 지난 2014년 7월 진선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등 54명의 의원에 의해 발의, ‘내무부훈령 410호’라는 국가정책에 의한 심각한 인권침해와 폭행 등으로 사망한 피해자들에 대한 진상규명과 피해자들에 대한 배상 및 생활·의료지원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ad44
default_news_ad3
<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ad41
ad37
default_side_ad2
ad38
ad34
ad39

고발TV

0 1 2 3
set_tv
default_side_ad3
ad35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