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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 목사 “朴, 역사왜곡 좌시 않겠다고?…당신의 그 ‘근자감’이 문제”

기사승인 2015.10.28  16: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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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호 목사, 朴대통령 시정연설 조목조목 짚어.. “역사는 국민이 지키는 것”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을 비판하는 개신교 목사의 SNS글이 네티즌들의 공감을 사고 있다.

주인공은 ‘높은뜻연합선교회’ 김동호 목사로, 그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날 있었던 박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조목조목 짚었다.

   
▲ <사진제공=뉴시스>

김 목사는 “정체성과 역사를 바로 알지 못하면 민족정신이 잠식 당할 수 있다”, “우리 아이들에게 대한민국의 자부심과 정통성을 심어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박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100% 동의 한다”면서도 “그러나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반대하는 이유도 바로 그 때문이라는 걸 잘 모르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그는 또 “역사교과서 왜곡‧미화 절대로 좌시하지 않겠다”는 박 대통령의 발언에 “대통령께서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은 믿지만 그렇다고 역사가 바로 세워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는 “오히려 당신이 좌시하지 않으면 역사는 언제나 바로 세워질 것이라는 근거 없는 자신감이 더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질타했다.

김 목사는 “역사는 바뀌는 대통령이 지킬 수 있는 것이 아니다”면서 “역사는 국민이 지키는 것이고 그것을 민주주의라고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역사의 정통성을 지켜야만 한다는 진정성은 이해한다. 그러나 그 역사의 정통성을 대통령과 국가가 지켜야만 한다고 생각하는 데에는 동의할 수 없다”면서 “아주 위험한 생각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김 목사는 해당글 말미에 “대통령의 국회 연설을 들으며 걱정이 많아진다”고 적고는 “기도 많이 해야겠다”며 글을 맺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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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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