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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해고노동자, 추석 앞두고 인도 원정투쟁 나서

기사승인 2015.09.23  11: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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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속수감 박래군 위원장, 김득중 지부장에 단식 중단 호소

쌍용차 해고노동자들이 대주주인 마힌드라그룹에 해결을 촉구하기 위해 인도 원정투쟁에 나선다.

민주노총 금속노조 쌍용차지부는 지난 22일 서울 정동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마힌드라그룹 아난드 회장을 직접 만나 현재 교섭 상황과 지부의 요구를 설명하며 대주주로서의 결단을 촉구하기 위해 인도원정투쟁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쌍용차 노동자 5명은 23일 인도로 떠난다. 돌아올 날은 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원쟁 투쟁 길에 오르기 앞서 김정욱 쌍용차지부 사무국장은 22일 <미디어스>에 “마힌드라 쪽에 사전에 면담 요청을 보냈고, 그쪽도 우리가 인도에 가는 사실을 알고 있다”면서 “(인도에서) 활동할 수 있는 만큼 하고 들어오겠다. (한국에) 돌아오는 날짜는 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 <사진제공=뉴시스>

한편, 이런 가운데 김득중 지부장의 단식 농성이 24일째에 접어들었다. 김 지부장은 지난달 31일부터 쌍용차 평택공장 앞에서 쌍용차 문제해결을 촉구하며 무기한 단식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단식농성이 길어지면서 각계 시민사회의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세월호 1주기 관련 집회 등을 주도하고,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혐의로 구속 수감된 박래군 416연대 상임운영위원은 편지를 통해 김 지부장의 단식 중단을 당부하기도 했다.

지난 21일 <오마이뉴스>에 따르면, 박 위원장은 편지에서 김 지부장의 ‘몸이 걱정 된다’ 면서 “간이 안 좋아서 매일 약 먹어야 하는 사람이 벌서 20일을 눈앞에 두고 있잖아. 단식 20일 한 뒤에도 무척 힘들었잖아. 난 이번에 20일까지만 하고 단식을 정리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어 “다른 방법을 찾아보자”면서 “권력과 자본의 악랄함이 극한으로 치닫고 있네. 이번 노사정 합의는 밥그릇만이 아니라 수저마저 빼앗겠다는 악마의 속셈이 노골적으로 관철되고 있더군”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쌍차 지부장 김득중이 굶고 힘 없이 자리만 지키고 있을 때가 아니야. 빨리 기운 차리고 전국의 노동자들과 연대해야 하는 때인 거지. 때가 오고 있어. 그 연대 투쟁에 김득중 지부장이 함께 하기를”이라며 단식 중단을 거듭 당부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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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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