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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위, BIFF 15억 예산지원 근거 마련 해놓고도 ‘반토막’

기사승인 2015.09.18  15:2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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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재정 의원 “영진위, 직무유기…불용예산 6억 원 BIFF에 지원해야”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가 부산국제영화제에 15억 가량의 예산지원 근거를 제시하는 연구용역을 실행하고도 이를 무시한 채 올해 예산을 절반 가까이 삭감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8일 배재정 의원이 영진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영진위는 지난 2012년 국제영화제 지원사업의 추진 방식을 새로 도출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수행했다.

해당 용역 보고서는 결론적으로, ‘글로벌 국제영화제 1개를 선정해 위원회 총 지원예산 규모의 40~45% 이내에서 지원’하는 게 타당하다는 의견을 냈다. 40~50%는 올해 국제영화제 지원 예산 35억을 기준으로 봤을 때 14억~15억 8천만 원 수준이다.

   
▲ 지난달 6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부산국제영화제(BIFF) 기자간담회'에서 이용관 집행위원장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배 의원은 “이는 효과적인 국제영화제 육성 지원 방식으로 글로벌 국제영화제 1개에 14억 이상의 예산을 지원하는 것을 제안한 것”이라면서 “실제로 영진위는 지난해 예산예비심사 당시 이를 적극 반영해 부산국제영화제에 14억 6천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영진위는 올해 다른 국제영화제와의 ‘형평성’을 이유로 부산국제영화제에 대한 내년도 지원 예산을 8억 원으로 결정했다.

심지어 영진위는 “부산국제영화제의 지원을 줄이면서 발생한 6억 원의 불용예산에 대해서도 해법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배재정 의원은 지적했다.

배 의원은 이와 관련 “다른 부처와의 경쟁을 통해 힘들게 편성한 예산을 영진위가 임의로 쓰지 않는 것은 직무유기”라며 “지금이라도 불용예산 6억 원을 부산국제영화제에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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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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