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뉴시스> |
재정난 극복을 이유로 공무원들의 씀씀이를 줄이라던 유정복 인천시장이 전임 시장보다 연간 업무추진비를 약 60% 더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정치민주연합 박남춘 의원에 따르면, 유 시장이 작년 7월 취임 후 1년간 사용한 업무추진비는 1억6천161만원이다.
이는 송영길 전 시장의 3년간(2011~2014년) 연평균 업무추진비 1억118만원 보다 연간 6천만원 가량 많은 액수다.
그러나 유 시장은 지난해 7월 취임 이후 재정난 타개를 위해 주민세를 120% 올리고 서민 복지예산을 줄줄이 삭감한데 이어 주차장, 화장장 등 공공요금을 올리고 사회복지 예산을 삭감하겠다는 내용의 재정건전화 계획을 발표했었다. 또 일선 공무원에 대해서도 고통 분담 차원에서 연가보상비와 시간외 수당을 대폭 축소한 바 있다.
박남춘 의원은 “일선 공무원이 지속적인 예산삭감에 고통을 감내하며 자구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유 시장의 업무추진비 사용은 거꾸로 크게 늘어났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지적에 인천시는 주요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관계기관 접촉이 이전보다 훨씬 늘어나 업무추진비가 증가했다고 주장했다.
스마트뉴스팀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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