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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석 “김무성 큰절 과공 아냐…美도 감동”

기사승인 2015.07.30  16:5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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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티즌 “자식 잃은 국민이 진실 밝혀달라 무릎 꿇어도 외면하더니…”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수행의원들이 25일 저녁(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드블트리바이힐튼호텔에서 열린 한국전참전용사 리셉션에 참석, 참전용사들에게 큰절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뉴시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방미 수행단장을 맡고 있는 장윤석 의원이 김 대표의 큰절에 대해 “과공(過恭)이라 비판하는 것은 편파적인 지적”이라고 말했다.

장 의원은 30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고 “김 대표는 한국전 참전용사들에게 정말 감사하는 뜻을 우리나라 고유의 예절방식으로 표했다”며 “그쪽에서도 그걸 알고 상당히 감동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김 대표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워싱턴 더블트리 바이 힐튼 호텔에서 열린 한국전참전용사 만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 대표와 수행의원들은 참전용사들에게 큰 절을 올렸다. 이를 두고 정당외교 품격에 맞지 않는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장 의원은 “미국 고위 관료에게 큰절을 했다면 그런 비판이 가능하다”면서 “(하지만)한국전쟁 당시 우리나라를 구해주신 참전용사들에게 또 한국전의 영웅, 낙동강의 영웅인 워커 장군 묘소에서 우리 방식으로 감사의 뜻을 표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의 큰절은) 예우와 존경의 뜻을 표한 것이기 때문에 과공이라고 비판하는 것은 조금 편파적인 지적일 수 있다”며 “과공이라 지적한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 미국 순방중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6일(현지시각) 워싱턴D.C. 알링턴 국립묘지를 방문, 낙동강 전선 영웅으로 유명한 월턴 워커 장국 묘지를 찾아 큰 절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중국보다 미국? 양자택일 할 문제 아냐

김 대표가 ‘역시 중국보다 미국이다’라고 밝힌 대목에 대해서는 “미국을 방문한 김 대표가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한 말”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중국과 미국을 무슨 양자택일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중국의 중요성이 한미 동맹의 굳건한 기초 위에서 또 중국과의 무역, 중국과의 경제협력도 중요하다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장 의원은 지난 3월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피습 당시 김기종씨의 등에 올라타 추가 피해를 막은 바 있다. 미국 측에서 새누리당에 ‘장윤석 의원을 대표 수행단에 포함시켜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 의원의 이러한 해명에도 큰절 논란은 더욱 확산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jwp615)은 자신의 트위터에 “엄마보다 아빠? 중국보다 미국? 얘들에게나 외교에서 이런 말 쓰나요?”라고 지적했다.

한인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truthtrail)는 “집권당 대표가 미국 가서 연신 넙죽넙죽 절하고 다니네요. 임진외란때 이여송이 왔어도 그런 짓한 신하는 없었습니다. 작은 나라 일수록 자존심을 스스로 지켜내야 합니다”라고 비판적의 의견을 냈다.

네티즌들도 김 대표의 발언을 질타했다. 네티즌들은 “닉네임을 넙죽이라고 해야할 것 같습니다”(@east***), “김무성이 큰 절로 국민을 수치스럽게 만들었네요”(@halo***), “자식을 잃은 국민이 진실을 밝혀 달라 무릎을 꿇어도 외면하던 김무성. 뼛 속까지 비겁하다”(@nesun***)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무성 대표는 29일(현지시각) 뉴욕 플러싱 대동연회장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큰 절 외교’를 두고 ‘과잉 외교’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것에 대해 “우리나라를 살려주신 분이 돌아가신 묘에 절 두 번했다고 서울의 언론에서 비판을 많이 하는데, 내년에 가서 나는 또 (절을) 하겠다”고 말했다.

강주희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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