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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지원 헬기 추락사고 1주기.. “잊지 않겠습니다”

기사승인 2015.07.17  15:3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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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생 소방관 기리는 추모비, 태백 한국 청소년 안전체험장에 건립

   
▲ 세월호 참사 현장 지원을 마치고 복귀하던 중 불의의 사고로 순직한 강원도소방본부 소속 소방관들을 기리는 추모비가 태백 한국 청소년 안전체험장에 세워졌다. <사진제공=뉴시스>
세월호 참사 현장 지원을 마치고 복귀하던 중 불의의 사고로 순직한 강원도소방본부 소속 소방관들을 기리는 추모비가 건립됐다.

사고 1주기를 맞은 17일, 태백 한국 청소년 안전체험장에서 강원도 순직 소방공무원·의용소방대원 추모비 제막식이 열렸다. 제막식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 김시성 강원도의회 의장, 유가족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추모비는 지난해 7월 17일 세월호 사고 현장 지원을 마치고 춘천으로 복귀하던 중 헬기 추락사고로 숨진 故 정성철, 박인돈, 안병국, 신영룡, 이은교 소방공무원 5명를 비롯해 현재까지 순직한 소방공무원 32명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추모비는 예산 6억원을 들여 높이 5m 크기의 조형물과 비를 조합한 형태로 세워졌다. 우측에는 소방헬기로 인명을 구조하는 모습이, 좌측에는 손을 맞잡은 시민과 구조대원의 모습이 형상화돼 있다.

중앙에는 소방헬기 추락사고로 순직한 소방공무원 5명의 얼굴과 화재를 진압하는 소방관의 모습이 설치됐다. ‘강원도 지킴이들이여! 서른 셋 소방인의 넋을 기리며’라는 김시철 시인의 헌시도 새겨졌다.

이강일 강원도 소방안전본부장은 “순직 소방관들을 잊지 않고 기억할 수 있도록 추모비를 제작했다”며 “추모비가 유가족들의 아픈 마음을 달래고 국민들에게는 소방관들의 희생정신을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광주 광산구 장덕동 성덕중학교 인근에서 지난해 세월호 사고 현장 지원을 마치고 복귀하다 헬기 추락사고로 숨진 강원도소방본부 소속 소방관들의 1주기 추모식이 열렸다. (사진제공=광주 광산구청)
이날 헬기추락 사고발생 지역인 광주광역시 광산구에서도 추모식이 열렸다. 성덕중학교 뒤편에 마련된 추모식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노란 리본을 단 시민들의 추모행렬이 이어졌다. 시민들은 리본에 ‘감사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등의 글을 적어 감사함을 전했다.

인터넷에서도 추모의 글이 이어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마지막까지 대형 인명사고를 막으려고 했던 소방공무원 다섯 분을 기억합니다”(@21g***), “숭고한 희생정신에 다시 한 번 머리를 숙입니다”(@mada***), “세월호 헬기 추락사고도 잊으면 벌받죠. 끝까지 대형참사 막으려던 그 심정을 이해나 할까요”(@goo***) 등 추모 메시지를 남겼다.

강주희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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