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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구 국방부 장관 “방산비리는 생계형 비리?”

기사승인 2015.06.17  12: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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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야 한 목소리로 비난.. “국민들 억장 또 한 번 무너질 일”

   
▲ 국방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린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국방위 회의실에서 한민구 국방장관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방산비리를 ‘생계형 비리’라고 표현해 국방위 소속 의원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한 장관은 16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새누리당 원내대표인 유승민 의원이 “방위사업청 출범 후 비리가 줄었다고 평가하느냐”고 묻자 이 같이 답했다. 한 장관은 “(2006년 1월 방사청 개청) 전후 자료를 별도로 갖고 있지 않다”며 “개청 이전에 대형 비리가 많았는데 이후에 소위 권한형, 생계형 비리가 많다고 본다”고 말했다.

유 의원이 “최근 비리가 생계형이냐”고 다시 확인하자 한 장관은 “규모 면에서 (그렇다고 본다)”고 밝혔다. 한 장관의 이 같은 발언에 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유 의원은 “그간 방사청과 국방부를 통합하는 문제에 갑론을박이 있었다”며 “방사청 개청 이후 깨끗해졌다는 논리가 무너지고 있는 상황에서 왜 다시 조직 개편과 구조조정을 생각을 안 해 보시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같은 당 정미경 의원은 “국민 억장이 무너지는데 어떻게 생계형 비리라고 할 수 있느냐”고 꼬집었다. 정 의원이 생계형 비리의 의미를 재차 묻자, 한 장관은 “실무자들의 권한을 통해서 나간다는 뜻인데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곤혹스러워 했다.

유은혜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도 17일 브리핑을 통해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잇단 방산비리에 대해서 ‘생계형 비리’라고 말한 것은 듣는 사람의 귀를 의심케 하는 망언”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하루하루 생계를 이어가느라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는 국민들 억장이 또 한 번 무너질 일”이라고 지적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 또한 “생계형을 갖다 붙일데 붙혀야지”(@gtwi***), “종북도 생계형이면 되는거니?”(@cheo***), “우리나라 국방을 책임지는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이런 사람입니다. 쪽팔림이 도를 넘었군요”(@schal***) 등의 반응을 보였다.

   
   
   
   
   
 

강주희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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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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