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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일베’이미지 이틀 연속 뉴스에 사용 ‘물의’

기사승인 2015.04.15  12:4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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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작진 측 “고화질 이미지 찾다가 사용한 듯”.. 해당 뉴스 삭제

   
▲ 4월 14일자 MBC <뉴스데스크> 방송 화면.일간베스트저장소에서 제작한 가짜 러시아 월드컵 엠블럼(동그라미 안)이 사용됐다. ©MBC
MBC가 극우성향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이하 일베)의 합성 이미지를 방송에 송출해 논란이다. MBC의 일베 이미지 사용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14일 MBC <뉴스데스크>는 2018 러시아 월드컵 2차 예산 조추첨 결과를 보도하며 러시아 월드컵 공식 엠블럼 대신 일베 이미지를 사용했다.

공식 엠블럼은 트로피 모양 안에 팔을 위로 벌리고 있는 사람의 형상이 담겨있다. 그러나 MBC가 사용한 이미지는 일베 회원이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공을 차는 모습을 합성한 이미지였다.

문제의 이미지는 15일에 방영된 <뉴스투데이>에서도 또다시 사용됐다. <뉴스투데이>는 월드컵 2차 예산 관련 보도를 전하며 일베회원이 제작한 엠블럼 이미지를 내보냈다. 뉴스 진행 동안 오류를 알아 챈 이상현 앵커는 방송 말미에 일베 이미지 사용과 관련해 공식 사과를 했다.

이에 MBC 관계자는 “제작진이 고화질 이미지를 찾다가 누군가가 올려둔 합성 이미지를 쓰면서 벌어진 일로 보인다. 해당 영상은 인터넷에서 삭제됐다”고 밝혔다.

앞서 MBC는 지난해 연예정보프로그램 <섹션 TV 연예통신>에서 영화배우 차승원의 아들 노아씨의 친부 관련 소식을 전하면서 노 전 대통령을 비하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일베 이미지를 사용해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다.

또 2013년에는 <기분좋은 날>이 화가 밥 로스의 사진에 노 전 대통령 얼굴이 합성된 일베 이미지를 사용해 시청자들의 따가운 질타를 받았다.

   
▲ 왼쪽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엠블럼 이미지, 오른쪽은 일간베스트 저장소에서 제작한 합성 이미지다. 로고 하단에 고 노무현 대통령이 공을 차고 있는 모습이 합성됐다.

강주희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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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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