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SNS] “쌍용차, 해고노동자만 상대? 지켜보는 눈 많다”

기사승인 2015.03.14  12:08:27

default_news_ad1

- ‘굴뚝농성’ 김정욱 구속영장 기각.. “도주‧증거 인멸 우려 없어”

쌍용자동차 평택 공장 굴뚝에서 농성을 벌이다 89일 만에 농성을 해제한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김정욱 사무국장에 대해 청구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13일 수원지법 평택지원 형사2단독 허양윤 판사는 “쌍용차가 오늘 고소를 취하했고, 피의자가 향후 성실히 출석해 조사를 받겠다고 다짐한 점 등을 고려하면 도주나 증거 인멸의 우려가 없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앞서 평택경찰서는 굴뚝에서 내려온 김 사무국장에 대해 업무 방해 및 주거 침입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경찰은 지난 11일 김 사무국장이 건강 악화로 농성을 중단하고 굴뚝에서 내려와 치료를 받던 병원까지 찾아가 3시간가량 조사를 벌여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에 앞서 네티즌들은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을 강하게 비난하며 SNS를 통해 김 사무국장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 ⓒ 남인우 연극연출가 페이스북

특히 영화배우 이문식 씨는 지인의 SNS로 “어제 뉴스를 통해 김정욱님이 굴뚝에서 내려오시는 결심을했다고 들었습니다. 해결되어 내려오는것은 아니니 올라가는것보다 내려오는 걸음을 결정하는 마음이 더 힘들고 어려웠겠지만 여전히 같은 마음으로 응원을 보냅니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또 네티즌들은 경찰의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 “그제 굴뚝에서 내려온 사람. 손등에 링거 맞는 자국 그대로 경찰서 왔다갔다.. 대체 이게 뭔 일이냐. 부디 힘내시길”(@_jo****), “바쁘게 일하다 잠시 멈추고 돌아보니.. 김정욱님의 영장이 기각되었군요. 당연한 일이 다행으로 여겨지니”(@Boz****), “김정욱 사무국장 구속영장 기각. 경찰이 도주, 증거인멸 보다 범죄의 중대성? 때문에 구속 수사하기로 했다지만 기각 될 거란 예상은 이미 했었다. 권력 남용과 경찰의 망신살. 7년여 동안 외쳐온 , ”검찰의 구속영장은 약자에게는 즉각적, 강자에게는 발부자체가 안돼. 김영란법을 이런 집단이 집행해야 한다는 게 끔찍한 노릇“(@Sig****)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굴뚝에 혼자 남아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이창근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정책기획실장도 13일 자신의 트위터(@Nomadchang)에 “경찰도 밝혔듯이 도주나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다. 경찰은 ‘범죄의 중대성’이라 했지만 범죄의 중대성은 누가 그렇게 보고 있는가이다. 바로 회사다. 따라서 이번 구속청구 소동은 회사의 입장이 어느 정도 어떻게 반영되었는가가 핵심”이라며 “(반영이) 다 됐고, 해고자들 급하게 모여서 작은 힘이라도 보태 감정욱과 변호인단는 단 한 장의 탄원서 없이 법정투쟁 벌였다. 결과 지켜보시라”고 밝혔다. 

   
   
   
   
 

문장원 기자 balnews21@gmail.com

ad44
default_news_ad3
<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ad41
ad37
default_side_ad2
ad38
ad34
ad39

고발TV

0 1 2 3
set_tv
default_side_ad3
ad35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